'마스터' 매덕스, 20년 연속 10승 눈앞에

기사입력 2007.08.20 19:48 / 기사수정 2007.08.20 19:48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컨트롤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41.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시즌 9승째를 따내며 '20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었다.

매덕스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선발 매덕스의 6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위치한 샌디에이고는 이 경기 승리로 같은 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패한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4게임 차로 다가섰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지던 4회 말 롭 맥코비악의 1루 땅볼과 터멜 슬레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이후 6회 말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월 솔로홈런(시즌 20호)과 마이크 카메론의 밀어내기 볼넷, 브라이언 자일스의 좌전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7회와 9회 제이슨 레인과 마이크 램이 각각 1타점씩을 추가하며 추격했으나 거기서 끝이 났다. 샌디에이고 선발 매덕스는 시즌 9승째를 추가하며 20년 연속 10승 고지를 눈앞에 두었다.

<사진=mlb.com>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