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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 “하늘에 있는 별을 따자”

기사입력 2007.08.21 23:35 / 기사수정 2007.08.21 23:3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하늘에 있는 별을 따자”

19일 수원시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7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이 이관우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2:1 승리를 거둔 이후 수원의 주장 이관우가 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경기가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만큼 팽팽한 양 팀이 득점과 실점 없이 0:0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칠 것으로 보이던 전반 45분 수원 이관우가 박성배의 패스를 이어받아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골로 연결시켜 팀의 1:0 리드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서 이관우는 후반 시작과 함께 5분 만에 김대의의 골을 만들어내는 활약상을 보이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주장 다운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경기장을 찾은 4만여 관중에게 수원의 공격 축구를 보이는 것은 물론 이관우의 진가를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맹 활약상을 펼친 이관우는 지난 15일 성남 일화와의 K-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2번째 골을 패널티 킥으로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K-리그 통산 30번째 골을 만들어내면서 30-30클럽에 가입을 2도움 남겨 놓는 등 최근 활약상이 눈에 띄고 있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된 이관우는 앞으로 경기에서 수원이 세트 플레이에서 강한 만큼 좋은 킥으로 2도움 이상을 기록해 자신의 30-30클럽 가입을 앞 당기겠다는 다짐과 함께 지난 시즌 K-리그와 FA컵을 놓친 것과 주장으로써의 책임감이 생겨나면서 팀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가 있다.

이날 경기 종료 뒤에 가진 인터뷰에서도 최근 이관우가 즐겨서 취하고 있는 세레모니에 대해 묻는 기자 질문에 “왼쪽 가슴에 있는 엠블램의 별을 잡고 난 뒤 하늘에 있는 별을 따자”는 액션이 취해진 세레모니라고 밝히며 팀 우승에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지난 시즌 팀 동료 선수들이 세레모니를 경기 하루 전날에 생각하면 그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에 경기 전에 박성배와 함께 고안한 세레모니를 이날 경기에서 골을 성공 한 뒤 너무 흥분하다보니 취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보여준 것에 대해 “(차범근) 감독님이 골 욕심 좀 부렸으면 한다”고 경기 전날 주문 한 것 때문에 이날 “무리한 슈팅을 때렸던 것이 재수 좋게 골”이 되었다면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관우가 30-30클럽을 앞당기고 팀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이관우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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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훈(netcloud@footb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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