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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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전준우, 투런포로 PO 2차전 승리 견인

기사입력 2011.10.18 07:58 / 기사수정 2011.10.18 07:58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팔색조' 전준우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기를 잡는 쐐기포를 날렸다.
 
전준우는 17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3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이날 전준우가 쏘아올린 홈런은 팀 승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던 아주 중요한 안타였다.
 
전준우는 6회까지 0-0 동점이던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SK 선발투수 고든이 롯데의 핵타선을 상대로 고군분투했지만 6회 들어서자마자 3번 타자 손아섭에게 애매한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로 나선 전준우는 볼 카운트 1-1 상황에서 고든의 144km짜리 직구를 좌중간 담장을 향해 그대로 날려버렸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팽팽하던 승부에서 먼저 선취 2득점을 올렸다.
 
전준우는 좌투수에는 타율이 0.343으로 상당히 강했지만 우투수에는 0.288로 평범한 수준이었다. 이날도 고든을 상대할 때 1회, 4회 두 번은 범타로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특유의 임팩트 넘치는 스윙으로 6회 고든의 약간 높게 오는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했다.
 
전준우는 올 시즌 타율 0.301, 162개의 안타와 64타점, 도루 23개의 기록을 올렸다. 홈런도 11개를 때려냈다. 이처럼 장타력과 빠른 발을 동시에 갖춘 전준우는 롯데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호타준족'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사진 = 전준우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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