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가수 바비킴이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를 통해 아직도 보여줄 음악 장르가 많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비킴은 "정통 레게, 힙합, 라틴계열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근 '나가수'에서 1, 2위를 다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바비킴은 지난 16일 자신의 아버지와 나란히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트럼펫 연주자로 유명한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 씨의 집을 방문한 바비킴의 매니저 김태현은 바비킴의 아버지와 힙합스타일의 인사를 나눠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된 '나가수'는 수교 50주년을 맞아 호주에서 펼쳐지는 8라운드 2차 경연을 위해 중간점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비킴이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부른다는 사실을 안 김영근 씨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초등학생들이 바비킴의 편곡에 대해 이야기한다"면서 "바비킴이 아직 다양한 음악 장르를 보여줄 게 남아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바비킴은 "아버지가 미국 이민 후 사업이 잘 안돼 트럼펫 연주를 그만뒀다"며 "내가 아버지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책임을 져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바비킴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트럼펫 연주를 했다"면서 "바비킴이 트럼펫을 잘 불렀지만 법관이나 의사 등 다른 길을 가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에 바비킴은 아버지에게 "조언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고 밝혀 부자의 정을 연출했다.
한편, 바비킴은 '부가킹즈' 결성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말경 '부가킹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울산, 수월, 목포등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이어나간다.
purple@xportsnews.com
[사진 = 나는 가수다 ⓒ MBC 화면 캡쳐]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