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옥씨부인전' 임지연이 하율리에게 정체를 숨겼다.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3회에서는 구덕이(임지연 분)가 김소혜(하율리)와 마주쳐 정체가 들통날 위기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덕이는 김소혜(하율리)와 마주쳤고, 김소혜는 "너 구덕이 아니니? 정말 반갑다, 구덕아. 이렇게 살아있다니"라며 알은체했다.
구덕이는 "저 말씀이십니까"라며 시치미를 뗐고, 김소혜는 "그래. 이렇게 뻔뻔한 게 너지. 한데 너 정말 신수가 훤해졌구나.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이라며 쏘아붙였다.
구덕이는 "누구와 착각을 하신지는 모르겠으나 전 부인이 초면입니다. 저는 청수현 성씨 가문의 맏며느리 옥태영이라 합니다. 이만 무례를 멈추시지요"라며 독설했다.
특히 구덕이는 청수현을 떠나야 한다는 쇠똥이(이재원)에게 "소혜 아씨가 날 봤는데 내가 지금 사라지면 내가 구덕이라는 걸 증명하는 셈이야. 게다가 청수현이 이 난리인데 제가 어찌 떠나겠습니까"라며 만류했다.
쇠똥이는 "청수현 귀하다고 쳐요. 그거 뭐 목숨보다 귀합니까?"라며 송서인(추영우)을 다그쳤고, 구덕이는 "만석이 말이 옳아요. 서방님은 만석이랑 몸을 피하세요"라며 짐가방을 들이밀었다.
송서인은 "서방님은? 이건 또 뭡니까?"라며 당황했고, 구덕이는 "청수현에 오셨을 때부터 대비해놓은 것입니다. 나 혼자라면 아니라고 잡아뗄 수 있지만 우리가 함께 있는 걸 소혜 아씨가 본다면 정말 끝장입니다"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송서인은 "안 됩니다. 제가요. 부인 곁에 있으려고 청수현 유향소 별감이 되려고 과거 시험까지 본 사람입니다"라며 못박았다.
송서인은 "그리고 박준기. 호조판서 박준기 말입니다. 어떻게 그런 놈이 호조판서까지 올라갔대?"라며 의아해했고, 구덕이는 "아무래도 김낙수가 박준기에게 현감 자리를 산 듯합니다"라며 짐작했다.
이후 김소혜는 박준기에게 "그년이 양반 행세를 하고 있었단 말입니다. 뻔뻔하게 청수현에서 외지부를 하고 있었다고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준기는 "청수현 외지부라니. 옥태영 말하는 것이냐? 옥태영이 도망 노비라 했느냐?"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박준기는 곧장 청수현으로 향했다. 박준기는 구덕이를 보고 "외지부 옥태영?"이라며 알은체했고, 구덕이는 "저를 아십니까"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