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송혜교가 본업은 배우이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으로 가요계까지 발을 넓혔다.
송혜교의 '가수' 친구가 또 한 번 베일을 벗었다. 최근 송혜교는 다비치 멤버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간 송혜교의 모습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앞서 공개된 브이로그 1편에서는 송혜교가 깜짝 공개한 음원 '후애' 녹음 과정이 담겼다. 송혜교는 1997년 발매된 엄정화의 '후애'를 자신만의 따뜻함 가득한 보컬로 재해석, 수익금은 유기견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베일을 벗은 브이로그 2편에는 강남구에 위치한 송혜교의 단독주택 내부가 최초 공개됐다. 강민경은 송혜교의 집에서 하루 묵으며 반려견 루비와 놀아주고 술을 마시는 등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송혜교의 '가수' 친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송혜교가 '예쁜 동생'이라고 칭하는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바로 그 주인공. 수지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태양의 후예', '더 글로리'로 김은숙 작가와 호흡했던 송혜교가 특별출연하며 인연을 쌓게 된 것.
송혜교는 과거 한 매거진 인터뷰에서 "최근 수지 씨랑 많이 친해졌다"며 "청룡 시리즈 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끝나고 저희 집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 만나서 둘이 수다도 떨고 그러고 헤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최근에는 송혜교의 생일에 수지가 직접 밥을 사주기도 했는데, 13살 나이차가 무색한 우정을 이어오며 팬들을 흐뭇케 하고 있다.
특히 강민경 채널에 공개된 브이로그에서 송혜교의 '후애' 음원 커버 이미지가 수지의 작품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송혜교는 이날도 "예쁜 동생과 연극을 보러 왔다"며 수지를 언급했고, 수지는 송혜교를 카메라에 담으며 애교 가득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선사했다.
핑클 출신 이진과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나 2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학창시절 은광여고 얼짱으로도 불렸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이진은 한국에 올 때마다 송혜교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퀴즈'에서 자신의 20대에 대해 "되레 불안감이 없었다. 20대 때엔 놀기도 바빴고, 친구들도 놀고 싶은데 일하러 가야 하는 게 좀 짜증날 때도 있었다. 핑클 친구들과 카페에서 계속 있었다"고 밝혔다.
무슨 얘기를 했냐는 물음엔 "여자들끼리 만나면 뻔하다. 남자 얘기하고, 일하는 얘기 하고"라며 솔직하게 말했고, 유재석은 "송혜교 씨 늪에 빠진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강민경 이진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