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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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필요한 '피어리스 드래프트', 우승 후보는 '카멜레온' T1 VS '팔색조' 젠지 [LCK컵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5.01.08 16:12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2025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신규 시스템은 단연 '피어리스 드래프트'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이전 모든 세트에서 선택한 챔피언을 사용할 수 없는 룰이다. 챔피언 제한이 크게 적용되는 만큼 해당 시스템이 도입된 '2025 LCK 컵'은 이전 대회들과 비교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된 '2025 LCK 컵'에서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은 어디일까.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컵'의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팀 감독, 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T1, 젠지를 지목했다. 두 팀이 선택된 이유는 각각 '적응 능력'과 '챔피언 풀'이다. 지난 2024년을 돌이켜보면 T1은 메타 적응 능력에서, 젠지는 챔피언 활용 부분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왔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핵심은 챔피언 풀 확장과 티어 정립이다. Bo3(3판 2선승제)보다 Bo5(5판 3선승제) 경기에서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얼마나 준비했는지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DN 프릭스 정민성 감독은 "선수들의 챔피언 풀, 티어 정리를 놓치지 않아야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피어리스 드래프트' 체제에서 성과를 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T1, 젠지로 예측된다. 총 20표 중 T1, 젠지는 각각 10표, 7표(한화생명 3표)를 지목 받았다. T1이 기대를 받는 이유는 '메타 적응력'이다. 아울러 지난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우승 로스터를 대부분 유지한 부분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DRX 김상수 감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됐을때 다른 팀에 비해 T1이 구사하는 창의적인 전략이 많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또한 "T1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경계심을 전했다.



젠지의 강점은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치와 챔피언 풀이다. 2025시즌에는 '룰러' 박재혁이 합류해 고점이 더욱 높아졌다. KT 고동빈 감독은 "젠지의 챔피언 폭이 넓기 때문에 '피어리스 드래프트' 룰에서 잘할 것 같다"고 알렸다. 디플러스 기아 '베릴' 조건희도 "상위권 팀들이 전체적으로 강력한데 젠지의 포텐셜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2025시즌 LOL '소환사의 협곡' 변경점에서 키 포인트가 될 부분으로는 새로운 에픽 몬스터인 '아타칸'이 지목됐다. 전장의 전투 상황에 따라 '파멸의 아타칸' '탐욕의 아타칸'으로 나뉘어 등장하는 '아타칸'은 능력치-에픽몬스터 보상 증가 또는 사망시 부활 효과 등 강력한 리턴을 지녀 2025년 LOL의 핵심 오브젝트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명의 선수 중 '무력행사'를 지목한 '구마유시' 이민형 외 9명의 선수들은 '아타칸'의 보상이 특히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피넛' 한왕호는 "게임 템포가 더 빨라졌다. 어떻게 이를 이용할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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