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모기업 이름을 다시 구단 명창에 포함시켰다.
제주유나이티드는 6일 구단 명칭을 '제주SK FC(JEJU SK FC)'로 공식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제주 구단은 "'제주SK FC(JEJU SK FC)'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연고지 제주특별자치도와 2006년부터 인연이 된 지 20주년을 맞이해 제주와 SK의 연계를 강화하고자 팀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팀 엠블럼도 변경한다. 제주도 상징인 한라산과 SK 상징인 행복날개 패턴이 JEJU SK로 하나된 조화를 이룬다. 기존의 구단 아이덴티티 (Identity)를 계승하고, 제주와 SK간 연대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새로운 핵심 가치까지 조명했다.
제주는 과거 유공 시절 수도권 지역을 연고지로 했다가 1990년 서울특별시로 연고를 잠시 옮겼고 1996년부터 부천시로 연고를 옮겼다. 1997년까지 '부천 유공'이란 이름으로 리그에 참가했다가 1997년부터 '부천SK'로 구단 명칭을 변경해 SK란 이름이 들어왔다.
2006년 구단이 연고지를 제주 서귀포시로 옮기면서 SK 대신 '유나이티드'라는 명칭을 사용해 현재까지 이어졌다. 이후 18년 간 구단은 '유나이티드'라는 명칭을 이어왔고 이후 다시 SK를 붙이게 됐다.
제주의 신규 구단 명칭과 엠블럼은 2025시즌부터 적용된다. 유니폼을 비롯해 구단 관련 공식 상품(MD)과 각종 홍보 제작물 등에 활용된다. 신규 구단 명칭 및 엠블럼 관련 팬 공개 행사도 2025시즌 출정식을 겸해 준비 중이다.
'제주SK FC(JEJU SK FC)' 구창용 대표이사는 "새로운 구단 명칭과 엠블럼을 통해 제주와 SK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제주도민과 제주 팬들을 위한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제주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