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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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월드컵] 대표팀, 아마야구 최강 쿠바에 완패

기사입력 2011.10.07 15:14 / 기사수정 2011.10.07 15:14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국제 야구 연맹(IBAF)이 주관하는 제39회 야구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아마야구 최강 쿠바에 완패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파마나 산티아고 오마르 토리호스 구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라운드 2조 4차전에서 대표팀은 쿠바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1-4로 아깝게 패했다. 이 날 패배로 대표팀은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쿠바는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 날 경기에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했던 쿠바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구리엘이나 벨과 같이 한국 야구팬들의 귀에 익은 선수들의 모습이 대거 눈에 띄기도 했다.

대표팀은 선발 이창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현준이 1사 후 구리엘에게 좌월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6회 초 공격서 대표팀은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대표팀에 승산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8회 말 수비서 또 다시 알렉세이 벨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결국, 대표팀은 이후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맞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대표팀은 쿠바 선발 좌완 곤살레스에게 5와 2/3이닝 동안 무려 삼진 10개를 당하며 5안타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특히, 9회까지 쿠바 투수진에게 무려 15개의 삼진을 당하며 아마야구 강국 쿠바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했다.

대표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니카라과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사진=2009 WBC 당시의 쿠바 대표팀 (C) WBC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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