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KSPO DOME, 김예나 기자) '가왕' 조용필이 50년 넘는 역사를 함께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 23일, 24일에 이어 30일과 오는 12월 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부터 객석 곳곳에서 "오빠"를 외쳤고, 현장 열기가 뜨겁게 달궈졌다. 곧이어 위대한 탄생의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조용필은 20분을 쉼없이 노래부르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대를 사랑해'까지 다섯 곡을 연달아 열창한 조용필은 첫 인사를 건넨 뒤 밴드 위대한 탄생을 소개했다. 조용필은 "올해로 30년을 함께했다. 이렇게 오래 같이 하기도 쉽지 않은데, 나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공을 돌려 팬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이어 객석의 팬들을 향해 "여러분은 55년"이라 외치며 "이 역시도 하나의 역사다"는 말과 함께 미소를 지어보여 팬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지난달 새 정규 앨범 '20' 발매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한 조용필은 이번 서울 공연 이후 대구, 부산 등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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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