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MMA2024' 엄지윤이 상을 떨어뜨려 에스파에게 사과했다.
30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The 16th Melon Music Awards, MMA2024'(이하 MMA2024, 멜론뮤직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자로 코미디언 김원훈과 엄지윤이 등장, 가수석에서 유쾌한 콩트를 선보였다. 특히 김원훈은 라이즈 원빈, 엄지윤은 에스파 윈터와의 닮은 꼴을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멘트를 마친 김원훈은 "작가님 이따 잠깐만 뵙자"라며 "너무 수치스럽다"고 솔직한 멘트를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어 베스트 그룹 여자 후보로 아일릿, 에스파, 르세라핌, 뉴진스, (여자)아이들이 소개됐고 수상의 영광은 에스파에게 돌아갔다. 시상을 하면서 엄지윤은 상을 떨어뜨렸고, 엄지윤을 재빠르게 주워 다가온 윈터에 무릎을 꿇고 상을 전달하며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윈터는 함께 쭈그려 앉아 상을 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 수상 후 윈터는 "회사 식구분들, 마이(팬덤명) 분들, 우리 에스파 너무 고생 많았다. 내년에도 더, 더 베스트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닝닝은 "많은 사랑 받은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에스파의 소감 후, 베스트 그룹 남자 시상 전 엄지윤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고, 객석에선 박수가 쏟아졌다.
본식 공연에는 에이티즈, 플레이브,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투어스, (여자)아이들, 에스파, 트리플에스, QWER, 비비, 이영지, 팝스타 크리스토퍼, 일본 혼성 듀오 요아소비 등 K팝 그룹부터 화제의 해외 아티스트까지 총 13팀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올해의 아티스트',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신인' 등 총 5개의 주요상에서 영예의 주인공이 탄생하며, TOP10과 밀리언스 TOP10을 비롯해 베스트상, 특별상, 인기상 등 다양한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된 아티스트들의 성과도 조명한다.
사진=멜론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