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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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인산인해" 펄어비스 '붉은사막', 이유 있는 韓 유저 발걸음 [지스타 2024]

기사입력 2024.11.16 18:48



(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지스타 2024'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입장 후 가장 열기가 대단했던 부스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었다. 올해 '지스타 2024'에서 '붉은사막'은 '오픈런' '인산인해' 등 각종 인기 관련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이는 '게임스컴 2024'에서 성공적인 시연 데뷔전을 치른 이후, 한국 유저를 만나는 첫 자리가 '지스타 2024'였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었다.

실제로 부스에 앉아 경험한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에 기반한 높은 품질의 퍼포먼스를 여실히 느낄 수 있어 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확인 가능하다. 펄어비스가 이번 시연 버전에서 집중한 요소는 '액션'이다. 초반 스토리부터 준비된 4종의 보스는 '붉은사막'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기에 충분한 콘텐츠였다.



'붉은사막'의 전장에 진입하면 제일 먼저 맞닥뜨리는 스토리는 회색갈기 동료들과의 치열한 전투다. 이곳에서 이용자는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을 익히며 몰려오는 다수의 적을 상대할 수 있다. 여기에 전투 중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다양한 컷신은 몰입감을 더한다. 향후 '붉은사막'의 스토리가 가시화되면 등장할 세련된 연출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후에는 '포탈' 방식을 통해 총 4개의 보스전에 돌입할 수 있다. '지스타 2024' 시연 버전에서 공개된 '붉은사막'의 보스는 '사슴왕' '리드 데빌' '헥세 마리' '여왕 돌멘게'다. 각 보스들은 외형 디자인부터 공격 범위, 속도, 패턴 모두 색다르게 구성됐다. 이에 공략법도 모두 다르며, 이점을 갖기 위한 스킬을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먼저 '사슴왕'은 강력한 넉백을 보유한 보스다. 패링(방패 반격) 보다는 적절한 회피 후 강한 일격을 꽂아야 패턴을 파훼할 수 있다. 굉장히 빠른 보스인 '리드 데빌'은 반격을 적재 적소에 활용하니 공략에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공중전이 필요한 '헥세 마리', 특별한 공략을 수행해야 하는 거대 보스 '여왕 돌멘게' 모두 클리어를 위한 패턴 찾기에 재미를 느끼는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를 다수 갖추고 있다.

강렬한 타격감, 액션을 보유하고 있는 '붉은사막'이지만 화면 조정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개선이 필요해보였다. 빠른 호흡의 전투 스타일을 지닌 '붉은사막'은 쉴 새 없는 보스의 연타를 피하려면 끈끈한 화면 이동이 적절해 보였으나 특정 상황(벽, 몬스터 앞)에 처하게 되면 카메라 앵글에서 캐릭터가 안보이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



'붉은사막'의 난이도가 현재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전투 시 불편 요소는 게임을 더욱 어렵게 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붉은사막'은 앞서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한 시연 버전 대비 '록 온' 기능을 추가해 변화를 도모했다. 앞으로 '록 온' 기능이 발전하면서 '붉은사막'의 플레이 쾌적함이 늘어날지 주목된다.


한편 '지스타 2024'에서 한국 유저들에게 처음으로 '붉은사막'의 시연 무대를 마련한 펄어비스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 실적발표에서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붉은사막'의 출시일은 연말 '더게임어워드(TGA)'에서 알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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