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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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월드컵] 대표팀, 베네수엘라에 재역전패

기사입력 2011.10.04 07:29 / 기사수정 2011.10.04 07:2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국제야구연맹(IBAF)이 주관하는 제39회 야구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베네수엘라에 재역전패를 당했다.

3일(이하 한국시간), 파마나 리코 세데뇨(Rico Cedeno) 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표팀은 베네수엘라에 4-5로 재역전패를 당하며, 1패를 안게 됐다.

대표팀은 선발로 잠수함 투수 박종훈(SK)을 내세웠으나, 1회와 4회, 그리고 5회 수비서 한 점을 내주며 0-3까지 끌려갔다. 이 과정에서 베네수엘라의 4번 아쿠나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6회 초 1사 만루 찬스서 4번 모창민(상무)의 땅볼과 5번 정현석의 2타점 2루타, 그리고 6번 김재환의 좌익선상 2루타로 단숨에 4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대표팀의 역전승이 점쳐졌다.

하지만, 8회 말 1사 2, 3루 위기에서 알렌의 투수 땅볼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9번 실비라에게도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결승점을 내주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박종훈, 윤명준, 윤지웅에 이어 등판한 이창호(상무)가 1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표팀은 본 대회에서 선동렬, 한대화를 앞세워 1982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2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1차전을 패한 대표팀은 한국시각으로 4일 오전 9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독일과 2차전을 치른다.

[사진=2009 WBC 참가 당시의 대표팀 (C) MLB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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