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서울예대 시절 흑역사 고백 "하얀 타이즈+티팬티" (요정식탁)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류승룡이 서울예대 재학 시절 흑역사를 고백했다. 

27일 정재형 유튜브 '요정재형'에서는 '아니 승룡씨 어떻게 이렇게 무표정으로 계속 웃겨요?ㅠㅋㅋㅋㅋㅋ'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류승룡은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못지 않은 입담을 뽐내는가 하면, 주연배우로서 가진 책임감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류승룡은 "모든 작품을 열심히 만들고 치열하게 만든다. 주연배우로서 책임은 질 수 없지만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흥행이 잘 안 된 영화의 무대 인사를 가면 적절한 수준에서 포커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너무 환해도 안 되고 너무 의기소침해도 안 된다. 중용을 지켜야 하는데 그게 힘들고 마치 도닦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후 류승룡은 자신의 무명 시절 썰을 풀었다. 류승룡은 "우리 아내가 제가 '난타'를 5년 하고 있으니까 '오빠도 이제 말하는 연기 해야지' 그러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장진 감독님 만나면서 '아는 여자'부터,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까지 했다. 늦게 매체를 시작했지만 쭉쭉쭉쭉 (해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류승룡은 정재형이 준비한 요리를 맛보던 중 떠오른 서울예대 시절 추억을 풀어놓기도 했다. 이때 정재형은 "완전 그때 (서울예대에) 세상 돌아이들 다 있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승룡 씨도 개량 한복을 입고 다니셨다고?"라며 물었다.

류승룡은 "저는 평범한 학생이었어다"라고 답하여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는 "라미란 배우는 저랑 같이 탈춤반이었다. 근데 제가 하얀 타이즈가 너무 안 어울렸다. 그 왜 티팬티라고 하지 않냐, 처음에 충격적이었다. 제가 다리가 되게 짧다"라고 밝히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사진='요정재형' 유튜브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