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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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맞나" vs "억지일 뿐"…뉴진스 혜인, 16세에 '정치색 논란' 일파만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0.17 18:00 / 기사수정 2024.10.17 18: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난데없는 '정치색 표명'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5일 하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 그동안 사내 따돌림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는 현직 아이돌 멤버가 국감에 출석하는 첫 사례로, 이날 국회에서는 취재 경쟁이 몰릴 것을 예상해 취재기자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이례적인 초지를 취했다.

이 가운데 환노위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노트북에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 그림을 부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당 캐릭터가 민주당의 당색을 의미하는 파란색 모자와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감 이후 혜인은 유료 소통 플랫폼 '포닝'의 개인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토끼 캐릭터로 변경했다. 일각에서는 혜인이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에서 특정 당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는 불편하다는 심기를 드러냈다.

결국 혜인은 같은 사진을 흑백 처리해 바꿔 올렸다. 이후로도 논란이 계속되자 혜인은 달 사진으로 프로필을 변경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혜인이 2008년 생 만 16세로, 투표권이 없는 그가 특정 당을 지지하기 위해 프로필을 교체했을 확률은 낮다고 봤다. 그러면서 "딱 봐도 하니를 지지하겠다는 뜻 아닌가", "어린 애한테 그러고 싶나", "억지 부리지 마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니는 이날 국감에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그 사건뿐만 아니라 데뷔 초반부터 높은 분들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다. 저는 한국에 살면서 나이 있는 사람한테 예의 있어야 한다고 배웠는데 인사를 안 받으시니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다. 당한 사람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감이 끝난 뒤 하니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버니즈(팬덤명) 고생했어. 너무 고맙고 나도 울고싶진 않다. 눈물이 안 멈춘다. 그냥 너무 고맙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포닝, 연합뉴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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