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버풀 공격수 디르크 카윗이 벤치멤버로 전락한 자신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자책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카윗이 "벤치로 밀려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카윗은 지난 칼링컵 브라이튼전에 선발 출전해 골을 기록했지만 뒤이어 지난 24일 울버햄튼과의 리그 홈경기엔 벤치를 지키다 후반 27분에 조단 헨더슨과 교체 투입됐다. 출장 시간은 고작 21분.
카윗은 올버햄튼전에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하면 실망해왔다"면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기 위해 필사적으로 팀에 이바지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윗은 "나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가능한 한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나섰을 때 확신을 줘야 한다. 그것이 최선"이라며 다시 주전자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까지 좌우 측면과 최전방 등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되며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던 카윗은 이번 시즌엔 리버풀이 많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주로 교체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여름 리버풀의 폭발적인 선수영입으로 주전자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카윗이지만 오히려 팀의 활발한 영입에 대해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많은 영입으로 좋은 선수진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때문에 더 큰 야망을 가질 필요가 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디르크 카윗 ⓒ 가디언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