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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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김태리, 라이벌 신예은 만났다…정은채 도움 없이 실력 증명할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0.14 06: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년이' 김태리가 신예은과 신경전을 벌였다.

13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2회에서는 윤정년(김태리 분)이 매란국극단의 입단 시험을 치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년은 매란국극단 입단 시험을 치렀고, 보결로 합격해 임시로 연구생이 됐다. 강소복은 윤정년을 따로 불렀고, "넌 문옥경이 데리고 왔다. 널 받아주면 아마 매란의 모든 단원들이 네가 문옥경 때문에 들어온 거라고 생각할 거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스스로 널 증명해 보여. 유예 기간 동안 네가 모두에게 문옥경 때문이 아니라 네 실력으로 들어왔다는 걸 보여주렴. 그걸 해내지 못하면 넌 매란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라며 당부했고, 강소복의 말대로 윤정년은 다른 연구생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특히 윤정년은 연구생 자선 공연이 열흘 남짓 남은 상황에서 배역을 맡겠다고 나섰고, 허영서는 "그럼 방자 역을 맡아. 방자 역 맡은 순심이는 아파서 빠졌고 대역인 미금이는 첫날은 못 한다고 했어. 마침 하루만 그 자리를 채워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잘 됐네. 할 거야?"라며 제안했다.

다른 연구생들은 허영서가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자 당황했고, 윤정년은 "하겄소"라며 밝혔다. 이후 허영서는 윤정년이 대사를 할 때마다 "다시"라며 중단시켰고, 윤정년은 "뭔디. 도대체 뭣이 문젠지를 말해줘야 알제. 이렇게 다시, 다시만 하면 나보고 어쩌란 것이여"라며 분노했다.

허영서는 "넌 그럼 방금 네가 한 연기가 방자라는 거야?"라며 쏘아붙였고, 직접 시범을 보여줬다. 윤정년은 연습이 끝난 뒤 허영서에게 "아까 네가 한 말이 뭔지 인자 알았어. 나 내일부터는 진짜 제대로 해낼랑께"라며 큰소리쳤다.

허영서는 "어떻게 해낼 건데? 아까 내가 보여준 방자를 흉내 낼 거야? 하기사. 흉내를 내는 것도 실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 넌 방자가 될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어. 방자로서 어떻게 걸어야 할지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감도 못 잡고 있잖아. 자신 없으면 지금이라도 나가면 돼"라며 독설했고, 윤정년은 "너 이럴라고 나보고 방자 맡으라고 했냐?"라며 발끈했다.

허영서는 "넌 자격도 없으면서 문옥경을 등에 업고 여길 들어왔어. 그것도 모자라서 이 국극단의 암묵적인 룰을 다 무시하고 있어. 다른 애들은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오는데 네가 뭐라고? 네가 그렇게 잘났어? 큰 역할 준다고 덥석 문 네가 멍청한 거지. 선택해. 무대 위에서 망신을 당하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주제 파악하고 물러나든지"라며 일침을 가했고, 윤정년은 "이런다고 나가 쉽게 물러날 줄 알아? 너 날 너무 시피봤어. 인자부터 두 눈 똑똑히 뚜고 봐라. 내가 뭘 어떻게 해내는지"라며 다짐했다.



또 윤정년을 문옥경의 집에 초대됐고, "남역 연기 잘하는 비법 좀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여자인 제가 남자인 방자 연기를 할랑께 자꾸 어색시럽고 낯간지러워갖고 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린당께요"라며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문옥경은 "정년이 네가 뭘 착각하고 있는 거 같은데? 난 남역 연기를 잘하는 비법 같은 거 없어. 그냥 내가 맡은 역할의 상황과 감정을 관객들한테 설득한 거지. 지금 제일 중요한 건 너, 윤정년만의 방자를 어떻게 관객들한테 납득시킬 거냐는 거지"라며 조언했고, 윤정년은 "어짠대요. 인자 일주일도 안 남았는디 이라고 감도 못 잡고 있응께"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문옥경은 대본을 건넸고, "그럼 내가 지름길로 가게 해줄까? 사실 이거 주려고 너 오라고 했어. 정기 공연 오디션 대본이야. 넌 지금부터 정기 공연 오디션 준비해. 난 너 연구생 무대에나 서라고 서울로 데려온 거 아니야. 내 뒤를 이을 아니 내 자리를 두고 경쟁할 남역이라고 생각해서 데려온 거지"라며 당부했다.

문옥경은 "넌 누구보다 빨리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될 거야. 시간 낭비할 필요 없잖아. 연구생 공연 그런 건 실력 검증이 필요한 연구생들이나 하는 거고 넌 이미 재능이 있다는 걸 내가 알아. 그러니까 돌아서 가지 말고 넌 내가 하자는 대로 하면 돼. 그렇게 할 거지?"라며 물었고, 윤정년은 말을 잃은 채 문옥경을 바라봤다.

윤정년은 자신을 시기하던 동료들을 떠올렸고, 연구생 자선 공연을 택할지 문옥경의 뜻을 받아들여 정기 공연 오디션을 준비할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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