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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새 얼굴 깜짝 발탁…폴란드전 변화 예고

기사입력 2011.09.26 15:36 / 기사수정 2011.09.26 15: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모처럼 조광래호에 새 얼굴이 대거 등장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조광래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7일 폴란드와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경기에 나설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박주영(아스날)과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 등 유럽파와 이근호(감바), 김보경(세레소)의 J리그파 등 해외파 12명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조광래 감독은 이례적으로 새 얼굴 4명을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1년여 동안 새 얼굴을 활용해 실험을 하는 것보다 지금껏 발탁한 선수들 위주로 구축되어 있는 조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선호했다. 실제로 조광래 감독은 지난 8월 한일전 대패에도 불구하고 레바논과 쿠웨이트를 상대할 때 한일전에 나섰던 선수 대부분을 발탁하며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쿠웨이트전 졸전과 유럽파들의 팀 입지 문제로 경기 감각에 문제를 드러냄에 따라 조광래 감독은 기존 선수들에 K리그에서 활약상이 좋은 이승기(광주)와 서정진(전북), 이현승(전남)을 발탁했다. 또한, 2008년 이후 대표팀을 떠나있던 조병국(베갈타)도 발탁하며 조광래호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올 시즌 K리그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이승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을 지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주로 중앙에서 뛰는 이승기이기에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윤빛가람(경남)과 경쟁이 예상된다.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 가능한 이현승도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서울에서 전남으로 임대를 떠나온 이현승은 포지션에 상관없이 제 몫을 다하며 올 시즌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북 현대의 서정진은 장기인 스피드를 앞세워 좌우 모두 소화하는 측면 공격수로 올림픽 대표팀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다.

여기에 한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조병국이 3년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면서 조광래호의 새 얼굴은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추게 됐다.

조광래 감독도 이들 새 얼굴에 대해 "모두 괜찮은 기술을 지니고 있어 대표팀이 요구하는 패스플레이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광래호의 새 얼굴들은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폴란드전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이현승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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