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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패 주고받고 수원 향한다…3차전 맞대결 선발 KT 벤자민 vs LG 최원태 예고 [준PO]

기사입력 2024.10.07 07:44 / 기사수정 2024.10.07 07:44

KT와 LG가 오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2024 KBO 신한 Sol 뱅크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웨스 벤자민(사진 왼쪽)과 최원태(사진 오른쪽)를 예고했다. 엑스포츠뉴스 DB
KT와 LG가 오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2024 KBO 신한 Sol 뱅크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웨스 벤자민(사진 왼쪽)과 최원태(사진 오른쪽)를 예고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2024 준플레이오프 시리즈가 1승 1패 동률로 장소를 바꾼다. 3차전 승부 향방이 시리즈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KT 위즈와 LG 트윈스는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웨스 벤자민과 최원태를 예고했다. 

LG와 KT는 6일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렀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LG는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의 5.1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함께 팀 타선 반등으로 7-2 승리를 거뒀다. 

0-2로 뒤졌던 3회 말 공격이 경기 흐름 전환점이었다. LG는 3회 말 박해민과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어 회심의 더블 스틸 작전이 성공하면서 무사 2, 3루 기회로 이어졌다. 후속타자 홍창기가 2루 땅볼 타점으로 추격 득점을 만든 가운데 신민재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신민재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LG는 3회 말에만 도루 세 개를 기록하면서 준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도루 신기록(종전 한 이닝 2도루, 삼성 1990년 10월 7일 시민 2차전 빙그레전 외 13차례)과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기록(종전: NC 2023년 10월 19일 창원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산전 외 4차례)을 달성했다.

기세를 탄 LG는 4회 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4회 말 선두타자 오지환의 1루 땅볼 때 상대 1루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의 2루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박동원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후 LG는 2사 2루 기회에서 문성주의 1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4-2로 달아났다. 

LG는 6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6회 말 박동원의 볼넷과 박해민의 희생 번트 때 나온 상대 포구 실책, 그리고 문성주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홍창기가 자동 고의4구를 얻은 가운데 신민재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 과정에서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이 나와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불펜에서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6회 초 1사 뒤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이후 8회 초 김진성-9회 초 유영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LG 가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신민재의 2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KT에 7: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LG 가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신민재의 2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KT에 7: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LG 가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신민재의 2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KT에 7:2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KT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LG 가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신민재의 2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KT에 7:2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KT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양 팀은 1승 1패씩 주고받은 뒤 수원으로 향한다. 양 팀 선수단은 7일 하루 휴식 뒤 8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이어간다. 

KT는 일찌감치 3차전 선발 투수를 내정했다. 바로 LG 킬러 벤자민이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벤자민은 지난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88구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상 윌리엄 쿠에바스가 먼저 나가야 하지만, KT 이강철 감독은 LG에 강한 상대성을 고려해 4일 휴식 뒤 등판을 펼쳐야 하는 벤자민을 먼저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LG는 최원태를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다. 올 시즌 좌완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손주영은 1차전과 2차전 연이틀 불펜에서 대기하며 몸을 풀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을 3차전 불펜으로 계속 활용할 뜻을 밝혔다. 4차전 선발 투수는 디트리히 엔스다. 

염 감독은 2차전 승리 뒤 "에르난데스의 투구수가 많아 3차전에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손주영이 3차전에서 불펜으로 그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1차전 패배 뒤 곧바로 4차전 선발 투수를 엔스로 결정했다. 그래서 오늘 에르난데스의 멀티 이닝 소화를 고민했는데 오늘 경기를 잡는 게 중요해서 끝까지 갔다"라고 전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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