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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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백설공주', 찐 커플케미 '엄친아' 누르고 웃을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0.04 12: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이 종영을 앞둔 가운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8월 16일 첫 방송된 '백설공주'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영화감독 변영주의 첫 번째 드라마 연출작이라는 점과 변요한의 데뷔 후 첫 번째 MBC 드라마라는 점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초반 화제성을 가져가면서 2.8%의 시청률로 출발했고, 2회에는 2.7%로 하락하면서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이후 최악의 출바을 보였다.

그럼에도 첫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2주차에는 시청률이 2배 가까이 뛰더니, 지난달 21일 방송된 11회에서는 8.7%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장르 특성상 인기를 모으기 어려웠음에도 이를 이겨낸 것.

지난달 28일 방송된 13회도 8.6%를 기록하면서 8%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이러한 상승세에는 '굿파트너'가 후반부로 향하면서 혹평이 늘어갔던 점과 토일드라마로 편성된 tvN '엄마친구아들'의 애매한 성적도 영향을 끼쳤다. 7회 만에 17.7%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꿈의 20% 시청률을 넘보는 듯 했던 '굿파트너'는 후반부 전개로 인해서 혹평이 이어졌고, 결국 15~16%대의 시청률에 머물면서 종영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첫회부터 호불호가 크게 갈렸고,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호평이 이어졌으나 작품의 전개에는 꾸준히 비판이 이어졌다.


정해인과 정소민의 커플 연기가 많은 이들을 사로잡으며 화제성을 잡았으나, 클리셰를 벗어나려고 했던 부분이 크게 공감을 사지 못하면서 클리셰로 가득찬 드라마들보다 나쁜 평을 받게 된 것. 때문에 최고 시청률이 7%대에 머물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현재 '백설공주'와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방영 중인 '지옥에서 온 판사'가 4회만에 9.7%의 시청률로 좋은 추이를 보이는 가운데, 과연 '백설공주'가 마지막회를 통해 '수사반장 1958' 이후 다시금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MBC, tvN,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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