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LG의 박종훈 감독과SK의 이만수 감독 대행은 후반기 야구팬들에게 상당한 질타를 받으며 시즌을 운영해가고 있습니다.
박종훈 감독은 특정 투수의 혹사와 더불어 뜬금없는 대타기용, 감을 잡지 못하는 투수교체 타이밍을 정말 꾸준하게 보여주며LG팬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그리고SK의 이만수 감독 대행도 특정 선수를 기용하지 않거나 마무리 투수를5회 이전에 올려 릴리프 역할을 시키는 등 상당한 무리수로SK팬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이번 주말 두 팀이 격돌하게 되면서 두 감독이 동시에 무리수를 두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더군요.
바로 양팀의 선발 투수를 LG는 박현준 선수를SK는 김광현 선수로 예고를 했기 때문이죠.
박현준 선수는 생전 처음 풀타임으로 시즌을 뛰었기 때문에 체력은 이미 고갈된 상태고 최근에는 어깨에 건초염 증상이 생겨2군에 내려갔다 오는 등 몸 컨디션이 절대 좋은 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불펜 투수로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즌 초반의 구위는 절대 아니었죠.
또한, SK의 김광현 선수도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치료 및 재활을 하다 최근에서야1군에 복귀를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조차도 완벽하게 재활을 끝낸 것이 아닌 상태에서1군 코칭스태프들이 조기에 올린 느낌이 강하더군요. 물론, 본인은 이제 괜찮다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실제로 지난20일 경기에 계투로 올라온 김광현 선수의 모습은 예전 그 모습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구속은 어느 정도 나오긴 했으나 제구력이 전혀 잡히지 않아 전체적인 밸런스가 정상이 아님을 한눈에 알 수 있겠더군요.
이렇듯 양 팀의 에이스 투수들이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양 팀의 감독은 정말 무리하게 두 선수를 선발 투수로 기용을 하겠다고 예고를 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등판 계획이 잡히자 양 팀의 팬들은 “아 정말 우리 감독만 이상한 줄 알았는데 저 팀 감독도 진짜 만만치 않다.” “정말 누가 바보인가 시합하는 것 같다.”
“진짜 올 해만 야구하고 그만 할 사람들 같아 보인다.” “제발 좀 하루 빨리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 “저러다 앞길이 창창한 선수들을 모두 망칠 것 같아 불안하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불안함과 더불어 상당한 불쾌감을 표출하더군요.
과연, 이날 경기는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까요? 기대감보다는 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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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현준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