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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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을 사랑해요" 6주로 시작해 끝까지 함께했다…내년에도 '대전예수' 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24.10.01 11:36 / 기사수정 2024.10.01 11:36

한화 이글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왔다가 정식 계약을 맺고 에이스로 활약한 라이언 와이스와 그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가 30일 한화 및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헤일리 브룩 와이스 SNS
한화 이글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왔다가 정식 계약을 맺고 에이스로 활약한 라이언 와이스와 그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가 30일 한화 및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헤일리 브룩 와이스 SNS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올해는 당초 6주에서 동행의 기간은 더 늘었다. 한화 이글스는 이 사랑 많은 부부와 내년에도 함께하게 될까.

한화 이글스는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7로 패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한화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화와 한국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헤일리는 "이번 시즌 와이스의 성장하고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로 감동적이었다. 그의 헌신과 노력, 게임에 대한 열정과 신앙심이 빛을 발했다"며 "이 모든 기회를 주시고, 지지해주신 한화 이글스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이어 "또한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는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 사람들의 '정' 덕분에 이 여정은 더욱 특별했다. 라이언이 겸허하면서도 팀을 품격있게 대표하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자부심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적었다. 끝으로 헤일리는 "저는 한국을 사랑해요"라고 한글로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2사 1루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키움 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2사 1루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키움 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화는 지난 6월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산체스 선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 6주에 계약 규모는 계약금 1만2000달러, 연봉 4만8000달러, 인센티브 4만달러 등 총액 10만 달러. 이때까지 6경기에 나선 와이스는 7월 28일 잠실 LG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 면모를 보였다.

이후 한화는 부상이 길어진 산체스와의 결별을 선택하고 와이스와 정식 계약했고, 와이스는 선발로서 5강 싸움의 주축이 되며 팀을 이끌었다.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91⅔이닝 5승5패, 평균자책점 3.73. 16번의 경기에서 11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98K로 탈삼진 능력도 돋보였다. 빅리그 경력 없는 와이스가 메이저리그 22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 하이메 바리아보다 더 에이스 역할을 했다. 

대체 선발로서는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였다. 다만 한화가 내년에도 와이스와 함께할지는 아직은 미지수. 지난 시즌에는 함께했던 산체스, 펠릭스 페냐와 재계약 했다 올 시즌 초중반 두 선수 모두와 헤어졌다. 이번에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한화가, '대전 예수' 와이스를 두고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시선이 모인다.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선발 와이스의 호투와 최인호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KIA에 8: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와이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선발 와이스의 호투와 최인호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KIA에 8: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와이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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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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