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1, 한화)이 한경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상금 순위와 대상포인트 선두를 노리고 있다.
유소연은 2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트룬 골프장(파72/6,712야드)에서 열린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짙은 안개로 인해 경기가 45분 지연됐다. 레이크 코스 1번티(OUT)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15번홀까지 이븐 파에 머물렀다. 하지만,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1위에 올랐다.
현재 유소연은 상금 순위와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2위에 올라있다. 이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심현화(22, 요진건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대상포인트는 물론, 상금 순위에서도 선두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심현화는 현재 2억6천100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다. 2억2천400만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이 한경챔피언십 우승 상금인 1억4천만원으로 거머쥘 경우, 3억6천400만원을 획득해 이 부분 선두에 오른다.
대상포인트에서 심현화(162점)와 유소연(158점)은 불과 4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유소연이 우승을 하지 않더라도 심현화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경우, 대상 포인트 선두에 등극한다.
1라운드에서 심현화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라이벌이었던 서희경(25, 하이트)이 미국으로 진출한 상황에서 유소연은 새로운 경쟁자인 심현화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유소연, 심현화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