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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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팬덤 "하이브 부정행위, 기자 제보 多…아직 공개 못해" 폭로 [종합]

기사입력 2024.09.25 20:11 / 기사수정 2024.09.25 20:1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및 하이브,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이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뉴진스 팬덤이 입장을 밝혔다.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하이브가 뉴진스의 성과를 폄하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는 "7월 17일 뉴진스 도쿄돔 기사를 쓰면서 하이브 주가 기사를 썼으나 이후 수정 요청을 받았다며 "팩트 정정은 받아들여야 하지만 아티스트 성과를 왜곡해서 폄하하는 상식적인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장 기자는 하이브 홍보 실장에게 "일본에서 많이 팔린 게 아니다. 생각보다 못해서 바로잡아야 한다"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PR 담당자 수도 없이 만났는데 자회사 아티스트를 잘 못 나간다, 생각보다 못 나간다고 하는 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하이브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기업 PR 담당자로서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둘 수 없어 수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채널A는 25일 오후 뉴진스와 민희진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일부 팬덤의 모임 '팀 버니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팀버니즈는 "뉴진스의 팬으로서 뉴진스가 바라는 것을 바란다"며 아티스트의 행복과 방해없이 자유롭게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을 바란다며 "현재 하이브 고발을 비롯한 여러가지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뉴진스를 위해서 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할 것이며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임을 밝혔다.

이들은 "아직 대중에게 공개할 수 없는 것들도 존재한다. 생각보다 많은걸 준비하고 있으며, 모두 만만치 않은 것들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이브의 성과 폄하 의혹에 대해서 팀버니즈는 "참담한 심정"이라며 "오래전부터 오늘 공개된 내용을 포함한 여러 제보들을 받아왔다. 다수의 기자분들과 업계 관계자분들이 하이브의 부정행위에 대한 내용을 저희에게 전달해주셨다"고 전했다.

이들은 "누구보다 아티스트를 위해야 하는 엔터회사가, 왜 그 누구보다 아티스트를 괴롭히는 행위에 적극적인 것이냐"고 주장하며 "하이브는 오직 임원진의 기분에만 맞추어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팀버니즈는 "대중을 우습게 보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부당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모인 개개인은 때때로 돈과 불합리한 힘을 가진 자들보다 더 커다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뉴진스를 지지했다.



한편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 복귀를 요구하며 언급한 '최후통첩의 날'인 25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에는 민 전 대표도 사내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민 전 대표는 대표 복귀를 요구하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3년 임기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해서는 수용의 뜻은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도어 이사회는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

어도어가 '최후통첩의 날'에 맞춰 합의안을 제시한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의 행보가 더욱 관심을 모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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