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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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운드의 기대주' 한희, 넥센전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1.09.22 08:17 / 기사수정 2011.09.22 08:17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LG 트윈스의 투수 한희가 무실점, 무피안타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희는 21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7회초부터 등판해 9회까지 2.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사실, 이날 LG는 5회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5회 대거 5 득점한 LG는 7회에 한희를 올렸다.
 
4점차 여유있던 상황이라 한희는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 좋은 구위와 정확한 제구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희는 올 시즌 한때는 월 평균자책점이 7점대를 돌파한 적도 있었다. (6월 평균자책점 7.04)
 
그러나 여름부터 향상된 기량의 피칭을 선보였다. 8월에는 10경기 출전해 0.50의 평균자책점과 1승 2홀드의 기록을 챙기며 LG 불펜의 활력소가 됐다. 
 
9월 들어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9월에는 8경기에 출전해 14일 두산전(4자책)을 제외하고서는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한희에게 넥센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올 시즌 넥센전에서 가장 많은 사사구를 허용하기도(7개) 했다. 
 
그럼에도 이날은 다른 피칭을 보였다. 넥센의 7타자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을 일체 허용하지 않았다. 
 
직구는 140km 중반대를 상회했고 변화구의 무브먼트도 좋았다. 한희의 호투에 넥센 타선은 변변한 공격 찬스도 갖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이미 순위 싸움에서 사실상 4강권이 멀어진 LG지만, 이처럼 젊은 투수들의 재발견이 계속된다면 다음 시즌을 구상하는 데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한희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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