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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 602세이브 달성…MLB 역사상 최다 기록

기사입력 2011.09.20 15:12 / 기사수정 2011.09.20 15: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양키스의 영원한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1,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리베라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스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뉴욕이 앞선 9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리베라는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뒷 문을 단속하면서 개인 통산 602세이브를 기록했다.


1995년 빅리그에 데뷔한 리베라는 17시즌 만에 602세이브를 올리는 금자탑을 세웠다. 트레버 호프먼이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세이브를 새롭게 작성한 리베라는 MLB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남게됐다.

리베라는 미네소타의 첫 타자인 트레버 플러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 타자인 마이클 커다이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마지막 타자인 크리스 파멜리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개인 통산 602세이브이자 올 시즌 43세이브를 기록했다.

리베라는 자신의 주무기인 140km 중반에 이르는 커터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커터를 던지는 투수인 리베라는 이날도 커터 위주의 피칭을 펼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리베라는 지난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역대 최다 세이브 통산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로부터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기록을 작성하는 행운도 얻었다.

1995년 선발 투수로 시작한 리베라는 중간 계투로 돌아서 팀의 미들맨으로 활약했다.

리베라는 1996년 팀의 미무리 투수였던 존 웨틀랜드에 앞서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이듬해 웨틀랜드가 텍사스로 이적한 뒤, 팀의 마무리로 올라섰고 15년 동안 양키스의 '철벽 마무리'로 활약했다.

17년동안 줄곧 양키스의 유니폼만 입고 있는 리베라는 5번의 우승 반지도 획득했다.

[사진 = 마리아노 리베라 (C) 뉴욕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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