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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성범·최원준 선발 제외 왜?...3연속 낮경기 "부상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9.15 12:37 / 기사수정 2024.09.15 12:37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7연승을 바라본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을 치른다.

KIA는 전날 키움을 3-2로 제압하면서 6연승 질주와 함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까지 줄였다. 팀이 1-2로 지고 있던 9회말 무사 만루에서 등장한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리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이제 9부 능선을 넘은 게 아닌가 싶다"며 "어제(14일)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집중하는 게 보였고, 빨리 승리하면서 매직넘버를 지우고 싶은 의지도 보인 것 같다. 좋은 감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말 2사 1루 KIA 나성범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말 2사 1루 KIA 나성범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전날 리드오프로 나섰던 소크라테스의 타순이 2번으로 조정됐고, 박찬호가 다시 리드오프 중책을 맡는다. 또한 이우성이 우익수로, 변우혁이 1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나성범과 최원준은 라인업에서 빠졌다.

더운 날씨와 경기 일정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KIA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6일 수원 KT 위즈전, 17일 문학 SSG 랜더스전까지 사흘 연속으로 낮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범호 감독은 "(상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좌완투수이기도 하고 우타자들이 나오는 게 확률적으로 유리하다"며 "오늘(15일)부터 3경기 연속으로 낮 경기를 치러야 한다. 내일(16일)은 (최)형우를 쉬게 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온이 32~33도에 달하는 상황에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주전) 선수들을 1~2명 정도 빼면서 로테이션을 돌리려고 한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나)성범이, 형우와 전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양현종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양현종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헤이수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에이스'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27경기 162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을 마크 중으로, 10시즌 연속 170이닝까지 8이닝만을 남겨놓았다. 하지만 양현종이 이날 경기에서 170이닝을 채울지는 미지수다. 날씨가 덥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빠르게 교체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이런 날씨에서는 (양)현종이도 한 번 체크해야 할 것 같다. 투수코치나 선수와 투구수를 얼마나 끌고 갈지 상의하면서 경기를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휴식일이 있어서) 며칠 쉬면서 오긴 했지만, 선수들이 계속 오후 2시에 연습했던 건 아니다.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보면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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