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유어 아너' 백주희가 손현주X김명민과의 연기합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백주희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0일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크리에이터 표민수, 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백주희는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부두파를 이끄는 두목이자 송판호(손현주 분)와 김강헌(김명민 분)의 숨막히는 대치 속 조직원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조미연 역을 맡았다.
10일 방송된 '유어 아너' 최종화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6.4%, 전국 6.1%까지 큰 폭으로 치솟았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대해 백주희는 "정말 '대박'이라고 생각한다. 매니저와 함께 박수를 쳤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부두파의 보스 조미연은 우원시 제2의 폭력 조직의 수장답게 강렬하고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주위를 압도했다. 조직원이었던 이상택(안병식 분)이 송판호가 은폐하려던 뺑소니 사망 사고에 연루되었고 김강헌의 아들 김상혁으로 인해 조직원까지 잃으면서 우원시 절대 권력자 김강헌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강렬했던 조미연 캐릭터에 대해 그는 "보스라고 얘기하는 건 너무 대단한 표현이고, 조 대표라는 말이 적당한 것 같다. 밑바닥의 보스라는 게 너무 매력있었고, 이 역할을 맡아서 좋았다"고 밝혔다.
'닥터 차정숙' 당시 인터뷰에서 조직의 보스 역할을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는 백주희는 "너무 놀랐다. 앞으로 인터뷰할 때 하고 싶은 배역을 이야기해야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백주희는 '유어 아너'의 두 양대산맥인 손현주·김명민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김명민 선배님이 되게 날카로운 분이실 줄 알았는데, 너무 유쾌하고 분위기 메이커더라서 긴장을 풀어주더라. 농담도 너무 잘 해주시고. 근데 연기 들어가면 압도당했다. 평소 성격은 그냥 행복 바이러스였고 너무 호탕하셨다"고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앞서 인터뷰에서 손현주는 백주희를 비롯한 함께했던 배우들과의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종영 인터뷰에서 "조연, 단역이라는 표현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우리 작품에선 정말 한 사람도 버릴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던 바.
손현주에게 극찬을 받은 기분에 대해 백주희는 "팬인데 너무 좋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첫 씬부터 손현주 선배가 좋은 분인 걸 알았다. '선배님 너무 좋습니다, 잘 하십니다'하면 손현주 선배가 '너도 잘 했어, 다시 또 연기하자'하시고 덕담이 오갔다. 너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샘컴퍼니, 스튜디오 지니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