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족X멜로' 지진희가 김지수에게 키스했다.
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10회에서는 금애연(김지수 분)이 변무진(지진희)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빌라 전 주인 김명규의 딸 김상형(강말금)은 빌라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 나타나 변무진의 머리에 술을 부었다. 김상형은 "상속세고 뭐고 빌라 헐값에 넘기라고 했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천벌받을 새끼. 맞지? 당신이랑 저 인간이랑 둘이서 짜고 우리 아버지한테 사기 친 거"라며 추궁했다.
김상형은 "투자 사기 쳐서 우리 아버지 재산 다 뺏고 그 돈으로 우리 아버지 건물 가지고 우리 아버지 돈으로 뻔뻔하게 졸부 행세하는 거 맞지. 돌려놔. 이 사기꾼 새끼야"라며 분노했다.
이때 금애연이 나타나 김상형의 팔을 붙잡았다. 금애연은 "아무 말도 못하고 당하고 있는 걸 보니까 뭔가 잘못을 하긴 한 모양이네. 근데 사기꾼은 아닐 거야. 진짜 그런 죄를 지었다면 우리한테 이렇게 못 돌아왔을 거거든"이라며 감쌌다.
이정혁(김도현)은 "어떻게 그렇게 확신합니까? 뭘 믿고?"라며 물었고, 금애연은 "가족이니까"라며 못박았다. 변현재(윤산하)는 "당연히 나도 그렇지. 우리 아버지인데"라며 거들었고, 변미래(손나은)는 "나도 믿어"라며 공감했다.
변무진은 말없이 자리를 떠났고, 오재걸(김영재)은 김상형에게 진실을 고백했다. 오재걸은 "몇 달 전에 갑자기 무진이가 찾아왔고 큰돈이 생겼다며 가족빌라를 사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김 사장님을 자주 찾아뵙게 됐습니다. 당시에 무진이한테 자기 회사에 투자하라고 접근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놈도 그중에 하나였죠. 무진이는 애초부터 그 인간들이랑 엮이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무진이는 끝까지 말렸습니다"라며 설명했다.
오재걸은 "그쪽도 이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김 사장님 정말 자살하려고 불 지르신 거 아니라는 거. 보험금 타려고 고의로 불을 냈다가 빠져나오지 못해서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보험금 수익자는 따님 김상형 씨로 돼있었고요"라며 밝혔고, 김상형은 눈물 흘리며 오재걸의 말을 인정했다.
변미래는 '만약 그렇게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았더라면 나도 내내 원망하고 자책했을까? 나를?'이라며 생각했다.
특히 금애연은 홀로 있는 변무진을 찾아냈다. 변무진은 "네가 옛날에 나한테 제일 많이 했던 말이 뭔 줄 아냐. 아무것도 하지 마. 네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망쳤어. 내가 또"라며 자책했고, 금애연은 "안 망쳤어. 안 망쳤다고"라며 다독였다.
금애연은 "기억나? 옛날에 어느 배트걸이 어느 4번 타자 꼬시려고 부른 노래가 있었는데"라며 나미의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를 불렀다.
금애연은 "노래도 안 먹히네"라며 입을 맞췄고, 변무진은 금애연에게 키스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