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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스리랑카 완파…아시아선수권 첫 승

기사입력 2011.09.15 17: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약체스리랑카를 완파하고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D조 예선 첫 경기에서 한 수 아래의 스리랑카를 53분 만에 3-0(25-9 25-11 25-6)으로 제압했다.


10점을 기록하며 최다득점을 올린 정대영(GS칼텍스)을 비롯해 김세영(인삼공사, 8점), 김연경(터키 페네르체바), 한송이(GS칼텍스, 이상 7점) 등 10명의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런던 올림픽 세계 예선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3위 이내에 진입하면 내년 5월 아시아대륙예선을 겸해 열리는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번 대회는 내년 5월 런던 올림픽 세계 예선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세 팀까지 예선 티켓을 얻는다. 몸 풀 듯 첫 경기를 소화한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16일)과 아시아 최강 일본(17일)과 예선을 치른 뒤 다른 조 팀들과 8강전과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최약체로 꼽히는 스리랑카를 상대로 대표팀은 김연경과 황연주(현대건설), 한송이 등 주전들을 기용했다. 1,2세트를 가볍게 따낸 대표팀은 3세트에서 벤치 멤버들의 경기 감각을 고려해 윤혜숙(현대건설)과 김혜진(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등을 투입했다. 코트에 나선 선수들은 모두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스리랑카를 완파했다.

김형실 감독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연습 경기를 치렀다고 본다. 선수들 몸 상태는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한 번 더 전술을 점검한 뒤 모레 숙적 일본과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여자배구대표팀 (C) FIVB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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