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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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켄지 업고 '컴백' 제로베이스원 "데뷔조 결성부터 영화였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8.26 17:28 / 기사수정 2024.08.26 17:28



(엑스포츠뉴스 한남동, 장인영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한층 더 영화 같은 서사로 돌아왔다. 

26일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시네마 파라다이스(CINEMA PARADIS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시네마 파라다이스’는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배드(BAD)'한 상황에도 ’해피엔딩(GOOD)'을 꿈꾸는 사람들과 그들의 긍정 에너지를 담은 앨범이다. 실날같은 경쟁률을 뚫고 데뷔 기회를 거머쥐게 된 제로베이스원인 만큼 운명과 영원, 사랑 등에 대한 한층 성숙해진 서사를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제로베이스원의 특기인 청량한 감성을 챙기는 동시에 아련함을 한 스푼 더해 앨범 전반에 영화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김지웅은 "이번 앨범에서는 인생이라는 장르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결국 해피엔딩을 향해 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제베원만의 청량한 에너지를 담아 녹여냈다. 영화 같은 장르를 연상케 하는 7곡이 담겨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굿 소 배드(GOOD SO BAD)’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을 제로베이스원만의 초긍정 에너지로 표현한 일렉트로닉 신스팝 장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굳건히 내 우주의 중심이 된 특별한 존재를 향한 양가적 감정을 노랫말에 담았다.

히트 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가운데 김태래는 "멤버들 모두가 '굿 소 배드'를 듣자마자 너무 좋아했고 얼른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켄지님께서 디테일하게 디렉팅도 해주셨다. 보컬리스트로서 어떻게 성장하면 좋을지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정말 좋은 노래라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킬 더 로미오(KILL THE ROMEO)’, UP의 ‘바다’를 재해석한 ‘바다 (ZB1 Remake)’, ‘인썸니아(Insomnia)’, ’로드무비(Road Movie)’, ‘이터니티(Eternity)’, 일본 데뷔곡 ’유라 유라(YURA YURA)' 한국어 버전까지 총 7가 트랙이 수록된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데뷔해 명실상부 5세대 대세 보이그룹으로 거듭났다. 지난 3개 앨범을 연속해 발매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최초의 K팝 그룹이기도 하다.

데뷔 2년차를 맞이한 소감을 묻자 장하오는 "멤버들이 다들 착하고 시간 지나며 서로 더 잘 알게 되니까 끈끈해졌다. 얘기도 많이 하고 장난도 치면서 웃으면서 힘을 낸다"며 "최근에는 해외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합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박건욱은 "1년 사이에 감사하게도 많은 K팝 팬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했고 미니 4집까지 발표하게 됐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고 성장할 길이 아직 멀다고 생각해서 계속 정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컴백과 함께 제로베이스원은 올해 첫 단독 해외 투어를 개최한다는 겹경사까지 맞이했다.





장하오는 "첫 해외투어라서 설레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완벽한 무대 보여드리려고 무대나 세트리스트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많이 낸다. 살짝 스포하자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무대도 보실 수 있고 기존 곡들이라도 새로운 구성이나 안무로 탄생한 것들이 있다"고 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켄지와의 작업이 가수로서 큰 영양분이 됐다는 김지웅은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뵙고 싶었던 분이어서 감회가 새롭고 행복했다. 녹음할 때 직접 디렉팅을 해주셔서 배울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김태래는 "켄지 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하나하나 머릿속에 넣고 나중에 녹음할 때 켄지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해서 써먹자 이런 생각 많이 했고 더 좋은 아티스트가 되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유진은 영화 같은 신보에 대해 "데뷔 조 결정부터 영화 같은 스토리였기 때문에 1집부터 4집까지 준비하며 많은 여정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로베이스원의 앞으로 펼쳐질 영화 같은 서사에도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의 '시네마 파라다이스'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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