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치어리더 박기량이 삼바의상으로 식스팩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기량이 놀이공원 행사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기량은 치어리더 후배 현숙, 하나, 희정과 함께 놀이공원 행사 연습을 준비했다. 이번 놀이공원 삼바 퍼레이드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게 됐다고.
놀이공원의 삼바 시즌 안무가 댄서 레니타가 박기량의 연습실로 찾아왔다. 레니타는 브라질 현지 댄서들을 이끌고 안무 시범을 보여줬다.
박기량은 파워를 기본으로 장착한 삼바의 격렬한 춤사위에 푹 빠진 얼굴로 "너무 예뻐. 진짜 멋있다"고 말했다.
박기량과 후배들은 레니타의 지도를 받아 골반을 튕기는 기본 스텝을 시작으로 삼바의 다양한 스텝들을 배워나갔다.
박기량은 스튜디오에서 힐을 신고 발 끝을 세운 채 스텝을 밟아야 하는 상황이라 공연을 할 때 발목, 종아리가 정말 많이 아팠다고 했다.
박기량과 후배들은 행사 당일 퍼레이드 의상에 세상 화려한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했다.
박기량은 혼자 띠를 두르고 나와 후배들을 서운하게 했다. 후배들은 박기량이 혼자 아이템을 준비한 것에 대해 "우리도 나중에 준비를 하자"고 입을 모았다.
박기량은 퍼레이드를 5분 앞두고 후배들에게 "떨지 말자. 급하게 배웠잖아. 잊어버리면 그냥 놀아"라고 얘기해줬다.
현숙, 하나, 희정은 퍼레이드 카 앞에서 행진을 하면서 앞서 배운 삼바 스텝을 밟느라 정신이 없었다.
박기량은 퍼레이드 카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춤을 췄다. 김숙은 박기량의 의상 사이로 복근이 보이자 "식스팩 진짜 멋있다"며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박기량은 20분 정도 흐르자 "너무 덥다"면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사람들이 밑에서 브라질 사람 치고는 못한다고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박기량은 삼바댄스를 멈춘 상태로 관객들에게 인사만 하기 시작했다.
후배들은 박기량만 퍼레이드 카 위에서 공연을 한 것을 두고 "저희는 30분 동안 걸어서 가는데 언니는 위에서 띠까지 두르고 인사만 하더라. 미스코리아, 거의 공주님이었다"고 입을 모으며 불만을 드러냈다.
전현무, 박명수 등은 박기량을 향해 "계속 인사만 하고 있다", "저건 AI 마네킹 시켜도 된다"고 갑 버튼을 눌렀다.
박기량은 "1분 움직이면 땀이 머리에서 뚝뚝 떨어진다"고 너무 체력적으로 지쳐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박기량은 김숙이 퍼레이드 카 밑에 있던 후배들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하자 "위 공기가 더 덥더라"라고 말하며 갑갑한 면모를 이어나갔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