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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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김재윤, 5년 연속 50G 출장…"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해내겠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8.08 10:42 / 기사수정 2024.08.08 10:42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재윤이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시즌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재윤이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시즌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열심히 던졌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김재윤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10-6 역전승에 기여했다. 삼성은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김재윤은 9-6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도윤의 대타 황영묵을 3구 헛스윙 삼진, 최재훈의 대타 문현빈을 루킹 삼진으로 제압했다. 후속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요나단 페라자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마쳤다.

이날 등판으로 값진 기록을 세웠다. 5시즌 연속 5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역대 리그 21번째다. 2015년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김재윤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꾸준히 많은 경기에 나서며 호투를 펼쳤다.

또한 이번 한화전서 홀드도 추가했다. 시즌 24홀드째다. 올해 총 50경기 50⅔이닝서 4승8패 2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리그 홀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인 SSG 랜더스 노경은의 27개와 3개 차다.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재윤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재윤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김재윤은 5년 연속 50경기 출장에 관해 "전광판을 보고 기록을 알았다. 중간투수로서 꾸준히 한 시즌을 치러왔다는 뜻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기록인 것 같다"며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해서 당연히 해내야 하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부상 없이 페이스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3월 23일 개막 엔트리 승선 후 한 차례 말소도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4월까지 총 14경기 17⅔이닝서 2승1패 6홀드 평균자책점 2.04를 선보였던 김재윤은 이후 다소 흔들렸다. 전반기 총 40경기 40⅔이닝서 4승6패 1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3을 빚었다. 후반기 다시 궤도에 오르는 중이다. 10경기 10이닝서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만들었다.

최근 등판 간격이 길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KT 위즈전에 출격한 뒤 엿새 동안 숨을 골랐다. 이어 지난 4일 SSG전에 등판했다. 다시 이틀간 휴식을 취하고 이번 한화전에 나서 무실점 투구를 자랑했다.

김재윤은 "쉬는 동안 체력 회복에 집중했다. (경기력이) 안 좋았기 때문에 투구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고, 기분 좋은 생각도 많이 했다"며 "밸런스를 잡기 위해 영상도 열심히 봤다. 더운 날씨에도 꾸준히 야구장을 찾아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앞으로 계속,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대구, 최원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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