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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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류현진, "3회 이후부터 스피드 끌어올렸다"

기사입력 2011.09.09 07:49 / 기사수정 2011.09.09 07:49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괴물'은 '괴물'이었다.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은 지난달 2일 시즌 두 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8일 경기에서 약 한 달여 만에 선발 복귀전을 가졌다. 
 
8일 목동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총 6이닝간 2피안타만을 허용했고 1실점(무자책)에 6탈삼진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류현진의 전략은 '완급조절'이었다. 아직 몸 상태가 100%로는 아니었지만, 류현진은 직구 뒤에 간간이 느린 커브와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넥센 타자들의 배팅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았다.
 
6회까지 무자책으로 막은 류현진은 시즌 9승을 따냈고 7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한화는 넥센에 4-1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은 MVP 류현진의 인터뷰 전문.

 
-오늘 승리는 남다른 의미일 것 같다.
일단 두 달 만에 선발로 나섰기 때문에 처음부터 몸 상태에 신경을 많이 쓰고 투구했다. 
그것 때문에 3회까지는 천천히 던지다가, 그 이후에는 스피드를 올린 것이 주효했다.
 
-몸 상태는 어떤가?
많이 좋아졌다. 지금부터도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21경기 남았는데 그동안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상 이후 어떤 특별한 관리를 했나?
아무래도 몸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공을 던진다기보다는 재활에 힘쓴 게 그나마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는데 도움된 것 같다.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에 한 개만 남았다.
이제 승리하나만 더 추가하면 된다. 올 시즌 두자릿수 승수 달성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노력하겠다.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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