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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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윤희상, "포수 정상호가 던지라는대로 던졌다"

기사입력 2011.09.08 08:00 / 기사수정 2011.09.08 08:00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위기의 SK 선발진에 새 영웅이 탄생하는 것일까. SK 윤희상이 2004년 데뷔 이후 첫 승을 신고하며 깜짝 호투를 했다.
 
윤희상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총 5.1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에 3탈삼진을 곁들인 호투를 보였다.
 
윤희상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아내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윤희상의 위력투는 경기 초반부터 시작됐다. 그는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4회에도 박병호에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삼진 두 개를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6회 넥센의 1번 고종욱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뒤이은 김민우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SK는 1사 2루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SK의 불펜은 바삐 움직였고 윤희상은 1-0으로 한 점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 마운드를 이승호에 넘기고 내려갔다.
 
다행히 SK 불펜진이 한 점을 지켜냈고 윤희상은 무려 '2,617일'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날 SK는 넥센에 1-0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은 MVP 윤희상의 인터뷰. 

 
-승리 소감은?
정말 좋다. 이만수 감독 대행님, 김성근 전감독님, 가토 코치님 등 이 외에도 많은 코치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넥센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았다.
이것 저것 생각하기에는 아직 내가 미숙하다. 그저 포수 정상호가 던지라는대로 던졌다. 
그리고 매회 끝날때마다 코치님의 조언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6회와 8회 실점 위기가 있었다. 어떤 기분이 들었나?
내색 하지 않고 덤덤히 보려고 무척 애를 썼다. 표정 관리가 쉽지 않더라. 보지 않으려고 라커룸안에 들어가있었다.
 
-SK 선발진에 갑작스레 합류하게 되었다. 어려움은 없나?
어려움은 없다. 코치님이나 감독님이 잘할 수 있다고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믿음을 많이 보여주셔서 감사할뿐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 어떤 모습 보여주고 싶나?
오늘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
 
[사진 = 윤희상 ⓒ SK 와이번스 제공]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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