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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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 선수로 널 찍었어"…'이럴 수가' 대반전 하메스 마드리드로 돌아간다

기사입력 2024.08.01 06:31 / 기사수정 2024.08.01 06:31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콜롬비아의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마드리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라요 바예카노가 하메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간) "라요 바예카노 회장인 마르틴 프레사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장에서 충격적인 움직임을 모색하고 있다"며 "몇 시즌 전 라다멜 팔카오를 데려온 방법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하메스의 유럽 복귀 의지도 강하다. 매체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여준 콜롬비아 스타는 브라질에서 계약이 종료되고 다시 유럽에서 뛰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하메스의 기량은 여전하다. 하메스는 이번 여름 미국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자신의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콜롬비아도 주장 하메스의 활약에 힘입어 돌풍을 일으켰다. 하메스는 6경기에서 1골 4개의 도움을 올리며 도움왕을 차지했고 콜롬비아는 브라질, 우루과이 등 우승 후보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23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하메스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하메스는 브라질 상파울루 FC와의 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로 풀려 있다. 어느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메스는 지난해 브라질 무대로 옮겼지만 1년 만에 유럽 복귀를 원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가 뛰었던 마드리드 연고의 팀이 그의 영입에 가까워졌다.

하메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8강에서 떨어졌지만 하메스를 영입하기 위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하메스를 영입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은 8000만 유로(약 1190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월드컵 스타 하메스를 영입했다. 하메스는 레알 이적 직전에 프랑스 AS 모나코에서도 10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레알에서의 성공이 예상됐으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13골을 포함해 17골을 넣으며 기대를 모았으나 두 번째 시즌에는 8골에 그쳤고 세 번째 시즌에도 11골이었다. 이적료를 고려하면 아쉬운 활약이었다.

레알에서 활약하지 못한 하메스는 여러 팀을 전전했다. 레알은 결국 그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보냈고 하메스는 뮌헨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 이후 레알로 복귀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고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도 한 시즌만 뛰고 중동 무대로 향했다.



하메스는 카타르에서 1년을 보내고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해 유럽으로 돌아갔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인범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으나 1시즌 만에 FA로 풀렸고 브라질 무대로 향했다. 하메스는 레알 이후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상황이었다.

하메스는 여러 유럽 팀의 제안을 들어보고 있다. 라요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스타 선수로 하메스를 낙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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