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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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침착한 운영, 재빠른 공격' 이승훈-전상욱 MSL 진출

기사입력 2007.04.15 06:50 / 기사수정 2007.04.15 06:50

이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소희 게임전문기자] 4월 14일 코엑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제 11차 서바이버 토너먼트 F조 경기에서 이승훈(온게임넷 스파키즈)과 전상욱(SK텔레콤 T1)이 차기 MSL 진출을 확정지었다.

- 이승훈, 침착한 방어로 치즈러쉬 막아내며 승리

초반 이승훈(온게임넷 스파키즈)는 김성기(CJ entus)의 전진 배럭 후 치즈러쉬 전략에 맞대응하는 전략을 준비해온 것처럼 2게이트 전략을 선택했다. 

이승훈은 상대의 치즈러쉬에 대응해 세심한 컨트롤을 선보이면서 SCV수를 줄였고, 그 사이에 완성한 드라군을 활용해 상대의 벙커를 파괴시키면서 gg를 받아내었다. 

- 전상욱, 공격 최적화된 플레이 선보이며 정영철 제압

전상욱(SK텔레콤 T1)은 초반 정영철(MBC게임 Hero)에게 벙커링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전상욱은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병력을 모았다. 그러면서 전상욱은 바이오닉 일부를 활용, 상대의 멀티를 파괴시키면서 점차 승기를 잡아갔다.

이에 정영철이 스탑럴커부터 시작해서 디파일러까지 생산한 교전을 펼쳤지만, 전상욱에게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결국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먼저 MSL에 안착한 것은 이승훈이었다. 초반 전진게이트 전략이 실패로 돌아갔으나, 이승훈은 질럿 기습 공격으로 상대의 진출 타이밍을 늦췄다. 그러면서 리버를 생산해 상대를 본진에 묶어두면서 캐리어를 생산했다. 이에 전상욱이 공격을 시도하자, 이승훈은 본진 방어 대신 공격을 펼쳤고, 전상욱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병력까지 회군시키는데 성공했다. 결국 계속되는 공격을 방어해내지 못하고 전상욱이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 이승훈, 노련한 운영 선보이며 전상욱 제압

초반 이승훈은 전진게이트가 실패로 돌아갔으나, 질럿 견제를 통해 상대의 진출 타이밍을 늦추면서 테크트리를 올렸다.

리버를 생산한 이승훈은 견제 플레이를 펼치면서 멀티와 함께 캐리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를 파악한 전상욱이 총공격을 시도하자, 이승훈은 방어 대신 공격을 택해 상대의 본진을 공격했다. 결국 전상욱이 병력을 먼저 돌리고, 더 많은 피해를 입음으로써 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 이승훈이 MSL 진출권을 획득했다.

- 정영철, 재빠른 판단력 통한 저글링 기습으로 최종전 진출

초반 정영철은 상대의 SCV 플레이에 의해 앞마당을 늦게 가져가는 불이익이 있었으나, 정찰로 상대의 전진 팩토리를 파악했다.

정영철은 상대가 병력이 적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저글링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생산되어있던 바이오닉 병력을 모두 잡히고 SCV까지 다수 잡힌 김성기는 최종적으로 준비해왔던 레이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정영철이 방어해내지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최종전에서 전상욱은 초반 진출한 바이오닉 병력을 스탑 럴커에 잃고, 뮤탈리스크 견제 플레이에 상대의 몰래멀티도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상욱은 꾸준하게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배슬을 조합한 공격을 펼쳐 상대의 앞마당을 장악했다. 뒤이어 파악한 6시에도 바이오닉 병력을 보내어 파괴시키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 전상욱, 뛰어난 운영 플레이로 정영철 제압하며 MSL 진출

초반 전상욱도, 정영철도 모두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자원을 택했다. 정영철은 전상욱의 앞마당 확인 이후 스탑 럴커로 상대의 진출 병력을 잡아내면서 상대의 입구를 조이면서 멀티를 가져갔다.

이어 정영철은 뮤탈리스크를 통해 전상욱의 본진을 견제했고, 이에 전상욱도 공격 타이밍을 늦출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득이 됬다. 탱크와 배슬까지 조합된 공격을 통해 정영철은 전상욱에게 앞마당을 내어주었고, 준비했던 가디언마저도 상대 레이스에게 모두 잡혔다.

또한 전상욱이 정찰을 통해 6시 지역을 확인하고 바이오닉 병력으로 파괴시키자 결국 자원과 물량의 차이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정영철이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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