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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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들이 美쳤나"…백종원, '대마 마을' 출장 의뢰에 당혹 (백패커2)[종합]

기사입력 2024.07.28 20:40 / 기사수정 2024.07.28 20:4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백종원이 제작진의 출장 의뢰서에 당황했다.

28일 방송된 tvN '백패커2'에서는 백종원과 출장단이 '대마 마을' 주민들을 위해 한식반상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마 줄기에서 전통 삼베로, 안동포의 전통을 이어 가는 안동 금소마을을 위한 전통 한식 8첩 반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공된 출장지 힌트에는 대마초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그 아래에는 대마초가 합법인 태국과 독일, 아르헨티나 국기와 함께 경상북도 안동시의 지역 마크가 놓여 있었다.

위험한(?) 그림을 마주한 백종원은 제작진을 향해 "대마야 너희 이거? 쟤들이 미쳤나"라며 당황했다.



이내 멤버들은 '대마 마을' 안동 금소마을로 향했다. 마을로 들어서는 길에는 경찰차가 지키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대마밭에서 작업에 한창인 주민들을 보며 백종원은 "저게 대마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마 마을' 안동 금소마을 주민들은 안동에서 재배된 원료로 삼베를 만들어 국가 무형문화재인 안동포를 생산한다.

대마 수확 작업이 이른 새벽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국수나 빵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의뢰인은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어르신들께 전통 한식을 대접해드리면 힘을 내시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먼저 출장단은 메뉴 수요 조사에 나섰다. 출장단이 어르신들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묻자, '소고깃국', '아구찜' 등 다양한 한식 메뉴들이 거침없이 튀어나왔다.

본격적인 준비에 앞서 백종원은 "의뢰인이 어르신들 식사도 중요하지만, 안동포를 알리고 싶으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평균 연령 73세 이상의 고령 마을이라는 이곳 주민들은 "젊은 사람들이 배우려는 사람이 별로 없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이게 중요한 거다. 이걸 입지도 않고 하지만 이런 게 있다는 건 우리가 알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음식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안동의 전통문화를 함께 잇는다는 마음으로 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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