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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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로 눈물 흘린 고준희, 첫 연극 '엔젤스'로 새 출발 "설렌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7.24 16:25 / 기사수정 2024.07.24 16:30



(엑스포츠뉴스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김현정 기자) 배우 고준희가 오랜 공백 후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가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한다.

1991년 초연한 토니 커쉬너(Tony Kushner)의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새 밀레니엄을 앞둔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서사로 빚어낸 작품이다. 1993년 브로드웨이 초연 시 퓰리처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을 받았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종교, 인종, 성향, 정치 등 각종 사회 문제와 다양성을 다룬다. 차별과 편견의 표적이 되기 쉬웠던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소수자 5명의 이야기가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유승호, 손호준, 고준희, 정혜인, 이태빈, 정경훈, 이유진, 양지원, 이효정, 김주호, 전국향, 방주란, 태항호, 민진웅, 권은혜가 출연한다. 연극 '와이프', '그을린 사랑', '녹천에는 똥이 많다' 등의 신유청 연출이 지휘한다.

고준희는 조셉 피트의 아내이자 약물에 중독된 여인 하퍼 피트 역에 정혜인과 함께 캐스팅됐다. 2019년 드라마 '빙의' 이후로 첫 연극인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통해 오랜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고준희는 24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연습실에서 진행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연습실 공개에서 "신유청 감독님이 연출하고 (유)승호가 먼저 캐스팅돼 있어서 하게 됐다"라며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고준희는 "다른 배우들, 선배들과 하는 연극을 처음 도전하게 됐다. 나도 아직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도 (손)호준 오빠처럼 극 'I'다 . A형이고 무대 공포증이 있는데 이번 연극을 통해 많이 배우고 싶었다. 오랜만에 연기하는데 너무 좋은 동료와 좋은 스태프와 같이 공연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하는데도 즐겁게 연습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앞서 고준희는 2019년 버닝썬 성접대 의혹에 휘말린 여배우로 언급된 바 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를 통해 공개된 '아침먹고 가2' 영상에서 5년 전을 회상한 고준희는 "내가 왜 버닝썬에 나오는지 모르겠다. 어딨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 없다"라고 루머를 언급하며 분노했다.

이어 "계획했던 작품과 일들이 다 취소됐다"며 루머로 인해 줄지어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추측과 루머가 전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당시 소속사가 해당 루머에 대해 방치해 혼자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고백했다.

 2019년 12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저는 피해자인데, 주변에서는 자꾸 제게 해명을 하라고 했다. 해명할 것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잘못한 것이 없지 않나. 자세히 보면, 댓글에도 버닝썬에서 저를 봤다는 내용은 없을 것이다. 내가 클럽을 가고 그랬다면 왜 날 클럽에서 봤다는 댓글이 없겠나. 안 갔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예고편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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