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6 08:53 / 기사수정 2011.09.06 08:53
어떻게 생각하면 이번 시즌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격차가 벌어져있더라도 시즌 막판에 그 격차가 뒤집히는 경우가 수없이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지구에서 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10월의 팀 '롹토버' 콜로라도 로키스가 그렇고 역시 후반기의 팀 미네소타가 그렇습니다.
KBO라고 이러한 예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이 힘겨워 보였던 롯데 자이언츠는 KIA 타이거즈가 무려 '16연패' 에 빠지는 동안 역전에 성공하여 가을잔치 막차를 탔습니다.
아쉽게도 최근 몇 년간 LG 트윈스의 모습은 작년 롯데의 모습처럼 뒤집는 역할이 아니라 KIA처럼 뒤집히는 역할을 늘 수행해왔습니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승차가 무려 +10이었던 LG트윈스는 알 수 없는 조급증과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현재 4위 SK와 4경기 차가 나는 5위에 떨어져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4위 SK는 감독 교체라는 홍역을 겪으면서 최근 페이스가 말이 아닌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LG 트윈스가 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도 정말 끝날 때 까지는 끝나게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아쉬운 플레이들을 해왔고 팬들에게 실망을 줘서 청문회까지 갔던 기억들은 중요치 않습니다.
이제부터 달려 나가서 기적을 만들면 역사는 2011년을 LG 트윈스의 9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해로 기억을 할 것입니다.
LG 트윈스 구단, 코칭스탭 그리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한 LG의 팬들도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응원 할 것입니다.[☞의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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