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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가수들 '경연곡 선정에 일제히 한숨'

기사입력 2011.09.04 18:53 / 기사수정 2011.09.04 21:11

백종모 기자

▲나는 가수다, 6라운드 2차 경연곡 결정 ⓒ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들이 6라운드 2차 경연에서 부를 노래가 선정됐다.

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가수들이 6라운드 2차 경연에 부를 노래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6라운드 2차 경연 주제는 '1990년대 명곡'.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경연곡을 추첨한 인순이에게는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선정됐다. 인순이는 기피곡으로 꼽았던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 신효범의 '난 너를 사랑해' 피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순이는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슴으로 좋아하는 노래기 때문에 열심히 부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찬찬찬'을 기피곡으로 꼽은 김조한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이 선정돼 "잘 어울린다"며 주변의 기대를 받았다. 김조한은 "김건모 노래를 다들 기피하는 이유를 알았다"며 "너무 완벽하다"며 걱정했다.



바비킴에게는 유난히 생소하며 어려운 곡들이 후보에 올랐다. 그 중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이 선정되자 그는 "불러보고 싶은 노래였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바비킴은 "주변에서 다들 한 숨을 쉬더라"며 "색다른 노래"라고 평했다.

이에 MC 윤종신은 "바비킴에게 맞는 노래일지 걱정"이라며 "자신은 노래를 많이 질렀다"며 직접 노래 시연를 시연해 보였다.

자우림에게는 하수빈의 '노노노노노', 터보의 '검은 고양이'등 깜찍 발랄한 곡이 후보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윤아 대신 대표로 출연한 자우림의 리더 이선규는 의외로 군대에 있을 "때 많이 들었던 노래"라며 '노노노노'를 기피하지 않았다. 그러나 랩이 들어가 어렵다는 '재즈 카페'가 선정돼 "윤아도 없는데 혼자 독박쓰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윤아는 "어쿠스틱한 편곡을 하고 싶었는데 힘들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민수에게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가 선정됐다. 윤민수는 "너무 어려운 곡이다"며 "쉽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부르면 부를 수록 어렵다"고 밝혔다.

장혜진은 조규만의 '다 줄거야'가 "좀 탐이 난다"며 선호곡으로 꼽았으나, 그녀에게는 박상민(원작자 신대철)의 '멀어저 간 사람아'가 선정됐다. 장혜진은 "지금 들어도 너무 완벽한 곡"이라며 편곡 방향을 걱정했다.

조관우에게는 주변에서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추천한 가운데, 김현철의 '달의 몰락'이 선정됐다. 주변에서는 "어울린다"며 추천해 줬으나 제목의 불길함때문인지 조관우는 웃지 못했다.

그는 "표현하기는 좋은 곡이지만 서서만 부를 수 없는 빠른 곡"이라며 걱정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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