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장영란이 결혼식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9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집안의 반대를 뚫은 장영란♡한창의 15년 전 결혼식 현장 (스타 총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장영란, 한창 부부가 결혼식 영상을 보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장영란은 "저희가 결혼 16년 차 부부인데 한 번도 웨딩 영상을 본 적이 없다"라며 "어머님, 아버님이 거의 결혼 허락을 해주셨지만, 반강제 허락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2009년 결혼식 영상을 재생한 장영란은 "우리 엄마 너무 예쁘다. 근데 왜 어머님들이 땅만 보고 가시지? 서로 뭔가 응어리가 있었다. 이러니까 내가 보기 싫은 거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당시 29살이던 남편을 본 장영란은 "왜 한준우(아들)가 여기 있냐. 준우가 엄마랑 결혼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본인의 모습엔 "우와 진짜 예쁘다. 나 이때 예쁜줄 몰랐다"라며 감탄했다.
장영란은 "나 울려는 거 참고 있는 거다. 눈이 빨간데, 계속 눈물 참았다 끝까지. 울면 무너질 것 같아서. 또 나 아빠 얼굴 안 봤었다. 눈물날 것 같아서"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눈물을 훔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장영란은 "엄마 아빠 우셨는 지도 몰랐다. 내가 눈을 너무 안 봤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한창은 "이때 결혼식 하객이 500명이었다. 그때 식대만 거의 3000만 원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채연, 김미연의 축가 무대도 공개됐다.
장영란은 "그때 '연애편지' 때 한참 친하게 지내고 그랬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영상 시청을 마친 장영란은 "쫌 호화스럽긴하다. 근데 다시 하면 이렇게 안 할 것 같다. 엄마, 아빠랑 이렇게 스몰웨딩으로 해가지고 밥 한끼먹고, 집사는데 보태거나 그럴 거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A급 장영란' 영상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