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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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의 덕장' 박태호 감독, 모교 영남대 부임

기사입력 2011.08.31 07:09 / 기사수정 2011.08.31 10:5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고교야구의 덕장’, 대구고 박태호(48) 감독이 영남대 지휘봉을 잡는다.

영남대 야구부는 전임 권영호 감독의 삼성 스카우트 팀 합류로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에 박태호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박 감독은 자신의 또 다른 모교이기도 한 영남대에서 대학 감독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대구고-영남대 졸업 이후 1987년 신인 2차 지명에서 롯데의 선택을 받은 박 감독은 은퇴 이후 1996년부터 모교 대구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대구고 사령탑에 오르면서 모교의 2008년 청룡기/봉황대기 우승, 2009년 화랑대기 4강, 2010년 봉황대기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재작년에는 국내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조국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현재 부산고에서 타격과 수비를 지도하는 차정환 코치(31)를 필두로 많은 제자가 박 감독의 손을 거쳤다. 이범호(KIA), 손승락(넥센), 정인욱(삼성), 유재호(LG), 박종윤(넥센) 등이 대구고 시절, 박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현재 영남대 재학 중인 선수들 중에는 외야수 신원재, 투수 김유진 등이 대구고를 졸업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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