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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 필요 없는 시원함…BNK 피어엑스, OK저축은행 브리온 2대0 완파 (LCK)

기사입력 2024.06.30 16:52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BNK 피어엑스가 시원한 교전력으로 일요일에 웃는 팀이 됐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3주 차 일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오늘 첫 번째 매치의 주인공은 BNK 피어엑스(이하 피어엑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하 브리온).

1세트는 브리온이 블루팀, 피어엑스가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킬을 교환한 2팀. 첫 공허 유충 3개는 피어엑스가 가져갔다. 대신 첫 드래곤은 브리온이 획득.

두 번째 공허 유충 소환 시점 교전의 승자는 브리온. 피어엑스가 공허 유충은 더 많이 챙겼지만 킬 교환 측면에선 브리온이 일방적으로 웃었다. 두 번째 드래곤도 브리온이 획득.

15분까지는 종합적으로 브리온이 기분 좋았던 1세트. 하지만 15분부터는 산발적인 교전에서 피어엑스가 이득을 보며 열세였던 골드를 다 따라갔다.

세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도 승리한 피어엑스. 브리온보다 골드도 더 많이 획득했고, 킬 스코어는 9대4로 더 벌렸다. 교전 승리의 전리품으로 드래곤도 차지.

22분 브리온 탑 지역 교전의 승자도 피어엑스. 교환 없이는 일방적인 승리였기에 교전 승리 이후 순조롭게 바론 사냥도 성공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 우위를 바탕으로 드래곤도 별다른 견제없이 획득. 이에 브리온이 좀 더 우위에 있었던 드래곤 스택도 2대2 동률이 됐다.

30분 바론 지역 교전에서도 승리한 피어엑스. 바론 사냥도 성공하고 드래곤도 가져가며 격차를 더욱 벌렸고, 바론 버프를 믿고 상대 본진을 조금씩 깎았다.


피어엑스의 진군을 막아낼 힘은 브리온에게 없었고, 33분에 세트 승을 내줬다.

피어엑스가 세트스코어 1대0으로 앞선 상태에서 펼쳐진 2세트. 앞선 세트처럼 브리온이 블루팀, 피어엑스가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먼저 웃은 쪽은 브리온. 3분경에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킬을 가져왔다. 하지만 킬을 준 이후 피어엑스가 상대 정글을 털어 피해를 최소화했다.

정글러 랩터의 신짜오가 초반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한 피어엑스. 그 힘을 바탕으로 첫 공허 유충도 순조롭게 획득했고, 상대 정글 캠프도 지속해서 털었다.

브리온의 유의미한 첫 이득은 12분에 나왔다. 첫 드래곤 싸움에서도 이기고 드래곤도 가져간 것. 이 전투 이후에는 상대 정글 캠프에서 성과를 내고 전령도 가져가는 등 기분 좋은 성과를 연이어 냈다. 상대의 미드와 바텀 1차 포탑을 순조롭게 파괴하고 드래곤도 획득.

이후 본격적으로 격렬해진 2팀의 싸움. 탑, 드래곤 둥지 인근, 바론 둥지 인근에서 계속 전투를 펼쳤고, 25분 기준 이 연속된 전투의 승자는 브리온이 됐다. 승리의 전리품으로 더 많은 킬과 바론을 획득.

25분 미드 지역 교전에선 이득을 본 피어엑스. 하지만 브리온이 기존에 쌓아둔 힘이 더 강했고, 드래곤과 상대 포탑을 순조롭게 가져갔다.

많이 불리해진 피어엑스. 이런 상황을 교전 설계를 통해 돌파하고자 했고, 실제로 상황 대비 잘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실제로 32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는 모습으로 저력을 보여주고 전리품으로 드래곤과 바론을 가져갔다.

이후 기세를 끌어올린 피어엑스. 연이은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브리온의 혼을 쏙 빼놓았고, 상대의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매치 승을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2대0.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BNK 피어엑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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