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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금 싸들고 와도 NO!!…토트넘, 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강경한가→레알 관심 원천 차단

기사입력 2024.06.22 22:36 / 기사수정 2024.06.22 22:3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판매불가'를 외쳤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에 대한 토트넘의 입장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는 레알이나 다른 어떤 클럽에게도 굴복할 생각이 없다"라며 로메로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오직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한해서만 로메로를 매각하는 걸 고려할 것이며 실제로 그러한 제안이 오더라도 받아들일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로메로는 레알 이적설과 연결됐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먕(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강팀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입증한 레알은 다음 시즌을 위해 센터백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로메로를 적임자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출신 센터백으로 자국 클럽인 CA 벨그라노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명문 유벤투스에 입단하며 승승장구 하는 듯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했던 로메로는 아탈란타에서 재능을 폭발해 2020-21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다.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토트넘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파이터형 수비 스타일과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종종 카드를 수집하고는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3-24시즌 로메로의 활약은 대단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부주장으로 임명돼 주장 손흥민을 도왔던 로메로는 새로운 센터백 파트너 미키 판더펜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을 때 꿋꿋하게 자기 자리를 지켰다.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로메로가 아니었다면 토트넘은 5위보다 더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쳤을 가능성이 높았다.



실력 면에서도 전성기에 올랐다는 평가다. 토트넘의 순위와는 별개로 로메로 개인의 실력은 흠 잡을 만한 데가 많지 않았다. 기본적인 실력에 경험까지 더해지며 고질병으로 지적되던 카드 수집도 줄었고, 기존 갖고 있던 장점은 더욱 좋아졌다. 이제는 토트넘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선수가 된 로메로다.


이런 로메로에게 레알이 접근했다. 지난 3월 더하드태클은 "레알은 로메로에 대해 오랜 관심을 가져왔다. 처음 관심을 가졌던 건 로메로가 아탈란타에서 뛸 때였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최고 수준의 센터백을 찾기 위해 시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이 아르헨티나 수비수를 데려오려는 레알의 지속적인 열망은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라며 세계 최고 레벨로 성장한 로메로가 레알의 타깃이 됐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도 "토트넘의 상징인 로메로가 레알의 타깃이 됐다. 나초와 알라바 같은 핵심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과 부상, 에데르 밀리탕의 회복 가능성이 불확실해지면서 수비 라인을 강화하고자 한다"라며 "탄탄한 수비력과 경기 예측 능력으로 인정 받은 로메로는 레알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됐다. 구단 보드진은 최고의 선수로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로메로가 가장 완벽하게 들어맞는 프로필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팀토크 또한 "레알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다. 토트넘은 레알의 대규모 제안에 대비하고자 한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인 로메로 없이 다음 시즌을 운영해야 할 수 있다. 로메로도 부주장직을 맡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뛰는 걸 즐기고 있으나 레알의 제안을 거절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을 전망했다.



최근에는 ESPN 아르헨티나가 "레알은 로메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미 토트넘 측에 로메로 영입 조건을 문의했다"라며 초기 접촉이 이뤄진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로메로를 보내줄 생각이 없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메로를 향한 제안은 레알이든 어떤 구단이든 모두 거절할 예정이다.

풋볼인사이더는 "로메로는 자신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토트넘에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2027년까지 토트넘과 함께할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다음 시즌 로메로를 중용할 것이며 올 여름 수비수 매각 대신 옵션 강화를 노린다"라며 "토트넘은 레알의 관심에 맞서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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