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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이랬나?…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의 '4대 금지 조항' 눈길→"어린이들 관리하나" 비판도

기사입력 2024.06.14 15:39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UEFA(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기간 선수단에 하지 말아야 할 4가지 규칙을 세웠다.

이를 본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스팔레티 감독은 유로 2024에서 4가지 엄격한 규칙을 제시, 선수단에 규율을 확립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스팔레티는 올 여름 아주리(이탈리아 애칭)를 토너먼트로 이끌 것이며 그들은 유로 2020에서 우승한 왕관을 지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4가지 규칙은 다음과 같았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금지하는 것이고 ▲둘째는 자정 이후에는 게임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셋째는 선수단과 함께 있는 동안 헤드폰을 착용하지 말라는 것이고 ▲마지막은 마사지를 받는 동안 휴대전화 사용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팬들은 "헤드폰이 없으면 음악도 들을 수가 없다", "그 사람은 아이들을 관리하는 것인가", "엄격한 규칙은 관계를 파괴해 이른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의 엄격한 규칙은 지난 4일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스팔레티의 특정 사항에 대한 금지인 같은 나라 감독인 엔조 마레스카가 첼시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된 이후에 나온 것"이라며 "마레스카는 여러 클럽에서 악명 높은 영양사로 활동한 마르코스 알바레스를 데려와 계란 후라이, 케첩, 소금, 후추 등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해 9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후임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의 선임은 당연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2-23시즌 김민재가 합류한 이탈리아 나폴리를 이끌고 나폴리의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이뤄냈다. 그는 나폴리의 감독직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했지만 조국의 부름을 거절하지 못했다.




그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맡은 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유로 2024 직전 마지막 A매치 두 경기에서도 튀르키예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대회를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를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우승을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으나 이탈리아는 예측을 보란 듯이 뒤집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전망은 밝지 않다. 축구통계매체 '옵타'가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이탈리아의 우승 확률은 5%로 7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전력이 다른 팀에 비해 좋지 않기에 당연한 예측이라고 할 수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로 2024 조별 예선부터 쉽지 않다. 죽음의 B조에 편성됐다. 조별 예선 통과도 낙담하기 어렵다. 이탈리아는 오는 16일 알바니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스페인, 크로아티아와 예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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