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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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 사기꾼 정체 알았지만 '행복한 기억'

기사입력 2024.05.25 22: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천우희가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7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가 도다해(천우희)를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다해는 결혼식에서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고백했다. 복귀주는 여러 차례 과거 기억으로 돌아갔고, 결혼식장에서 도다해와 자신이 나누는 대화를 엿들었다.



당시 복귀주는 도다해를 붙잡았고,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거짓말이었다는 건지. 혼인신고서도 꾸며낸 거였나? 그럼 13년 전 화재는. 그것까지 거짓말이었다는 거 아니지. 유일하게 내가 과거에서 유일하게 닿을 수 있는 사람이 도다해였어. 너와 보낸 시간으로만 돌아가지고 너한테만 보이고 만져지고. 그건 진짜였어"라며 다그쳤다. 

복귀주는 "도다해 과거가 내 미래다. 도다해한테 일어난 일이 나한테 일어난다. 13년 전 그날 그 시간 내가 도다해를 구했다. 구할 거다. 그게 내 운명이다. 그것까지 다 사기일 순 없잖아. 대답해요. 제발 말 좀 해보라고"라며 추궁했고, 도다해는 "내 장사 밑천이었어요. 화재에서 살아남은 가엾은 여고생 생존자. 사람 마음 녹이는 데 그만한 필살기가 없더라고"라며 털어놨다.

복귀주는 "내가 처음이 아니라는"이라며 탄식했고, 도다해는 "말했잖아요. 세 번째라고"라며 쏘아붙였다. 복귀주는 "그럼 이 전에도 다른 사람들한테도 똑같이?"라며 질문했고, 도다해는 "차이는 좀 있죠. 그전엔 '날 구해준 사람이랑 닮으셨네요'였으니까"라며 밝혔다.

복귀주는 "모든 시간이 다 거짓이었다? 난 그런 줄도 모르고 그 거짓된 시간으로 몇 번이고 되돌아가고 또 되돌아가고"라며 허탈해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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