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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송진우 이어 KBO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2000탈삼진 정조준

기사입력 2024.05.25 12:3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000탈삼진 달성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2000탈삼진을 달성한 선수는 2008년 송진우(전 한화)가 유일하다. 양현종이 삼진 9개를 추가할 경우 KIA 소속 선수로는(해태 포함) 첫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광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1000탈삼진을 기록하고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10, 2014, 2017, 2019시즌에는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시즌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165개)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KBO리그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에도 근접했다. 현재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송진우의 2048개에도 57개 차로 근접해 이번 시즌 대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또한 2014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탈삼진 56개를 추가하면 이강철(전 해태), 장원준(전 두산)과 함께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를 이루게 된다.

KBO는 양현종이 2000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양현종은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브랜든 와델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양현종의 성적은 10경기 62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16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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