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구성환의 솔직담백한 일상에 시청자들이 완전히 매료됐다. 고정멤버 요청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구성환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지인찬스, 억지 일상을 담은 에피소드가 아닌, 혼자사는 '날 것'의 모습에 방영 후 현재까지도 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초창기 '나 혼자 산다'를 보는 듯한 친근한 매력이 시청자들을 완전히 홀린 것. 구성환은 시청자들의 요청이 쏟아져 출연하게 됐다. 이주승 일상에 지인으로 등장해 2년 반만에 무지개 회원으로 금의환향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성환은 맥주잔에 제조한 믹스커피 한 잔과 LP판 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잔잔한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했고, 반려견 꽃분이와 자전거를 타고 한강 공원으로 나가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기는 등 감성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몽달귀신급 선크림 범벅의 충격적 비주얼을 선사하거나, 해먹에 누우려다 고꾸라져 넘어지고, 아찔한 불쇼를 선보이는 등 쉴틈없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별한 지인이 등장하거나, 방송을 위한 이벤트성 일상이 아닌 평범한 듯한 일상이 오히려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순전히 일상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든 것. 초창기 '나 혼자 산다'를 보는 듯 하다며 열광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 초창기에는 극적인 재미요소보다는 출연진들의 일상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이 때문에 화려한 연예인 이면에 감춰진 처절한 생활고가 그대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PD가 바뀌면서, 혼자 산다는 것의 부정적 요소보다 긍정적 요소를 더 부각시키는 스타일로 바뀌었고, 프로그램이 재정비됐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안소희, 안보현, 박은석, 황재균, 김영광, 남궁민 등 여러 스타들이 해당 방송을 통해 이사한 집을 소개하는 등 에피소드가 담겨 초창기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의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 속 기존의 소소한 재미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의 갈증을 구성환이 해소시켜준 셈.
특히 구성환이 말하는 '행복'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안겼다.
구성환은 "전 이 삶이 정말 하루하루가 낭만이 있고 행복하다. 오늘 하루만 얘기해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 다 먹었고 한강에서 꽃분이랑 자전거 타는데 '이게 무슨 호사일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 행복한 게 뭐 있느냐' 물어보면 진짜 없다. 다 행복하다. 고민이 없어서 제일 행복한 것 같다. 제가 제일 이상적이다. 이것만큼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한 일상 내내 '아 좋다'라며 긍정적인 단어들을 내뱉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보면서 힐링했다",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저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문장 하나하나 울림이 있다", "간만에 기분 좋고 행복해지는 에피소드였다. 웃음은 덤", "건강한 사람", "행복하게 사는 모습에 보는 사람도 편하게 봤다"며 반응하고 있다.
쇄도하는 출연 요청에 무지개 회원이 되어 본인의 일상까지 공개한 구성환. 시청자들의 보는 눈은 정확했다. 그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며, '고정 멤버'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