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거미가 남편인 배우 조정석과의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가정의 달 특집인데 집안싸움 어떤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가수 세븐과 거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거미는 네 살 딸을 둔 엄마. 이에 대성은 "일탈 아니냐"고 물었고, 거미는 "일탈이지. 한참 아기랑 있을 시간인데. 회사 갔다 온다고 나온 것"이라며 "내가 노래하는 건 '엄마 발표회 하고 올게'라고 얘기한다"고 귀여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4살이다. 새로운 세계다"라며 딸이 너무 예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거미는 배우 조정석과 결혼했고, 세븐은 배우 이다해와 결혼하면서 모두 품절녀, 품절남이 됐다. 대성은 지난해 진행된 세븐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특히 아침까지 이어진 애프터파티에 자리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세븐은 "연예인분들이 많이 오긴 했지만 300명? 양측 150명, 150명"이라며 하객이 많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애를 안 한 지 수년이 됐다는 대성은 결혼식 청첩장을 두고 고민을 드러냈다. 그러자 거미는 "내가 그래서 (결혼식을) 안 했다. 어떤 분을 초대해 드리고 어떤 분을 안 해야 하는지 그게 너무 어려웠다. 근데 내가 결혼식을 안 한 걸 모르는 분들이 아직도 있다"고 말했다. 대성은 자신도 거미가 결혼식을 안 한 줄 몰랐다며 "초대 못 받은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대성은 거미 남편 조정석을 언급하며 "누나랑 정석이 형 결혼을 처음 알았을 때 나는 '정석이 형이 해냈네'라는 생각을 했다. '왓츠업'이라는 드라마를 같이 할 때 내가 YG인 걸 아니까 '거미 씨 팬'이라고 하더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제작진은 "소개시켜달란 말인데"라고 말했고, 조정석의 말 뜻을 이해하지 못했던 대성은 "그걸 몰랐던 거다. 정석이 형의 메시지를 못 읽은 거다"라고 반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집대성'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